아우베스의 PSG 퇴단 전격 발표… 네이마르 이적설 불 지피나
입력 : 2019.06.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베테랑 수비수 다니 아우베스(36)가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결별을 선언했다. 아우베스의 이탈로 네이마르의 PSG 잔류 여부도 더욱 오리무중이 됐다.

현재 브라질 국가대표로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 중인 아우베스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전격적으로 PSG 결별을 알렸다. 그는 “내 인생의 또 하나 끝을 맺는다. 승리와 배움을 경험했다”면서 “클럽의 역사를 함께 만들 기회를 준 PSG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우베스는 2017년 여름 유벤투스에서 PSG로 이적하면서 2년 계약을 맺었다. 그는 두 시즌 동안 공식전 73경기에 나서 8골을 기록하며 PSG의 주전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맹활약했다.

30대 중반을 넘어선 나이지만 기량은 여전한 만큼 올여름 아우베스를 원하는 팀들이 많을 전망이다. 이탈리아(바이아, 유벤투스), 스페인(세비야, FC 바르셀로나), 프랑스(PSG) 무대를 차례로 경험한 아우베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내심 원하고 있다.

아우베스와 PSG 결별은 단순한 계약 만료에 따른 이별로만 볼 수 없다. 그의 이탈로 네이마르도 팀을 떠날 마음이 더욱 커질 수 있다.

아우베스와 네이마르는 절친한 관계다. 네이마르는 지난 3월 아우베스가 PSG 구단 수뇌부와 마찰을 빚었을 때 아우베스의 편을 들었을 정도다. 이 둘을 비롯한 주장인 치아구 시우바, 부주장 마르키뉴스 등 4명은 브라질 커넥션을 구축했다. 또한 네이마르는 쿠티뉴 영입을 PSG에 권했을 만큼 브라질이라는 끈으로 이어져 있다.

그렇기에 아우베스의 이탈은 여전히 갈팡질팡하는 네이마르의 마음을 흔들기 충분하다. 더욱이 PSG 소속 4명의 브라질 선수들은 모두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하고 있다. 네이마르는 아우베스의 이탈과 향후 이적 작업 과정을 옆에서 지켜볼 수 있다. 그에 따른 영향도 크다.

현재 네이마르를 둘러싼 다양한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다. 그중에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크게 거론되고 있다. 아직은 ‘설’이지만 아우베스의 상황으로 인해 네이마르의 이적설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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