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16R] 광주, 또 이겼다!...수원FC 2-0 꺾고 '16G 무패+선두 질주'
입력 : 2019.06.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서재원 기자= 광주FC가 수원FC 원정에서 승리하며 16경기 무패(10승 6무)와 함께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광주는 24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16라운드 수원FC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개막 후 16경기 연속 패배가 없는 광주는 승점 36점으로 1위를 달렸다. 2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32)와 격차는 4점으로 벌어졌다. 반면 6경기에서 무패(5승 1무)를 멈춘 수원FC는 승점 27점으로 3위를 지켰다.

수원FC는 이재안을 중심으로 치솜, 황병권, 김병오가 공격을 이끌었다. 백성동과 장성재가 허리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에 맞서는 광주는 두현석, 펠리페, 김정환을 공격에 세웠다. 허리에선 박정수, 최준혁, 여름이 중심을 잡았다.

1위 광주는 원정임에도 여유롭게 경기를 지배해갔다. 라인을 올린 광주에 맞서 수원FC는 역습 전략으로 맞대응 했다. 서로 치고 받으니 꽤 흥미롭게 경기가 진행됐다. 초반 좋은 찬스를 잡은 쪽은 수원FC였다. 전반 4분 역습 상황에서 황병권이 긴 드리블 돌파 후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그러나 치솜의 왼발 논스톱 슈팅은 방향을 크게 벗어났다.

광주는 흔들리지 않았다. 전반 13분 좋은 위치 프리킥 상황에서 이으뜸이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이 박형순의 손끝에 걸렸다. 수원FC가 다시 역습을 쳤다. 전반 23분 역습 상황에서 김병오가 오른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했다. 페널티 박스 부근까지 질주했고, 반대편 선수를 향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이재안이 있었다. 하지만 이한도가 몸을 날리는 태클로 먼저 공을 건드렸다.

수원FC의 역습이 더욱 날카로움을 뽐냈다. 전반 31분 골키퍼 박형순이 길게 차준 공이 전방 깊숙이 연결됐다. 이재안이 빠르게 달려들어 슈팅까지 만들었지만 공이 윤평국 품에 안겼다. 34분엔 김병오가 깔끔한 볼터치 후 개인기를 통해 왼발 슈팅까지 날렸지만 방향이 맞지 않았다.



광주도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전반 42분 조유민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놓쳤다. 펠리페가 빠르게 가로채 반대편 빈 공간으로 절묘하게 패스했고, 김정환이 노마크 상황에서 슈팅한 공이 골문을 스쳐 지나갔다.

수원FC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황병권을 빼고 아니에르를 넣었다. 수원FC가 후반 초반 몰아쳤다. 후반 1분 오른쪽 측면에서 김병오가 올린 크로스를 조유민이 머리에 맞혔지만, 방향이 크게 벗어났다. 광주도 맞받아쳤다.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펠리페의 슈팅이 박형순에게 막혔고, 이어진 김정환의 슈팅은 크게 빗나갔다.

그러나 선제골은 광주의 몫이었다. 후반 19분 먼 거리에서 두현석이 강하게 때린 슈팅이 골대 맞고 튕겼지만, 골키퍼 박형순 머리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22분 수원FC 치솜의 강력한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그 전에 주심의 휘슬이 먼저 울렸다. 김대의 감독이 강력히 항의했지만,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수원FC는 곧바로 이재안을 빼고 김동찬을 투입해 더욱 공격 속도를 높였다. 수원FC가 다시 찬스를 잡았다. 후반 30분 장성재의 크로스가 치솜에게 연결됐고, 치솜이 반 박자 빠른 슈팅을 때렸지만 윤평국의 선방에 막혔다. 광주도 후반 31분 엄원상을 넣으며 맞불 작전을 놨다.

수원FC의 공격이 계속됐다. 후반 34분 아크 정면 김병오의 슈팅이 골문을 스쳐 지나갔다. 수원FC는 후반 막판에 반코트만 사용할 정도로 매섭게 광주를 몰아붙였다. 그러나 끝내 동점골을 터지지 않았다. 오히려 역습 상황에서 펠리페에게 쐐기골까지 허용했다. 결국 경기는 광주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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