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C조③] 일본, 에콰도르와 1-1 비기며 탈락... 파라과이 8강행
입력 : 2019.06.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뒤늦게 발동 걸린 일본이 에콰도르와 비기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일본은 25일 오전 8시(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코파아메리카 C조 3차전서 나카지마 선제골에도 불구 에콰도르와 1-1 무승부에 그쳤다. 이로써 2무 1패 승점 2점으로 조 3위에 머물렀다. B조 3위인 파라과이에 득실차에서 뒤져 8강행 티켓을 놓쳤다. 에콰도르는 1무 2패 승점 1점 최하위를 기록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일본은 4-4-2를 꺼냈다. 전방에 오카자키와 쿠보 투톱을 두고, 나카지마, 이타쿠라, 시바사키, 미요시가 뒤에서 지원사격했다. 에콰도르는 4-1-4-1을 가동, 전방에 에네르 발렌시아를 내세워 맞섰다.

에콰도르는 특유의 스피드를 살려 돌파를 시도했고, 일본은 안정된 빌드업과 역습을 전개했다. 일본은 신예인 쿠보가 활발했고, 양질의 패스로 팀에 기여했다.

전반 11분 에콰도르 발렌시아가 골대 정면에서 때린 슈팅이 떴다. 1분 뒤 일본은 나카지마의 오른발 슈팅으로 기세를 올렸다.

일본은 전반 15분 상대 실수를 골로 연결했다.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나오자 아크에서 나카지마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주심이 VAR로 앞선 상황에서 오프사이드를 확인, 골로 인정됐다.



일격을 당한 에콰도르가 반격했다. 전반 22분 일본 수비가 흔들렸고, 문전에서 발렌시아가 슈팅했지만 가와시마 골키퍼에게 막혔다. 33분 라미레스의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이 차단됐다.

계속 두드리던 에콰도르가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35분 일본 문전에서 가와시마가 쳐낸 볼을 메나가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뜨거워졌다. 전반 37분 상대 대각에서 쿠보의 슈팅은 골키퍼에게 걸렸다. 39분 나카지마의 재치 있는 칩슛은 골대를 넘겼다. 에콰도르는 41분 미나의 문전 헤딩슛이 벗어났다. 1-1로 전반이 끝났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에콰도르는 프리시아도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공격수 발렌시아를 중심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문전에서 세밀함이 떨어졌다.

상대 공격을 잘 막아내던 일본은 후반 11분경 시바사키가 볼 경합 중 머리를 다쳐 쓰러졌다. 치료 후 다시 들어왔다.

시간이 흐르면서 일본이 흐름을 가져왔다. 후반 19분 쿠보가 과감한 드리블 돌파로 아크에서 프리킥을 만들었다. 21분 프리킥에 이은 문전 헤딩슛이 에콰도르 골키퍼에게 막혔다. 22분 쿠보의 패스를 받은 우에다의 왼발 슈팅이 걸렸다.

전열을 다듬은 에콰도르가 공격했다. 후반 31분 벨라스코 중거리 슈팅이 간발의 차로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37분 일본은 아베, 에콰도르는 베테랑 발렌시아 카드로 승부수를 던졌다.

일본은 후반 44분 교체 투입된 마에다의 결정적 문전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에콰도르도 기회를 잡았다. 추가시간 프레시아노의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외면했다. 일본에 기적이 찾아오는 듯했다. 쿠보가 골문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두 팀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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