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C조③] ‘카바니 결승골’ 우루과이, 칠레 1-0 꺾고 1위로 8강
입력 : 2019.06.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에딘손 카바니가 결승골을 터트린 우루와기가 칠레를 제압했다.

우루과이는 25일 오전 8시(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에서 치러진 2019 코파아메리카 C조 3차전서 후반 37분 카바니의 환상적인 헤딩골로 칠레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승 1무 승점 7점으로 칠레(승점6)를 체지고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8강 상대는 페루다. 2위로 밀려난 칠레는 콜롬비아와 맞붙게 됐다.

칠레는 3-1-4-2를 가동했다. 투톱에 산체스와 바르가스 출격, 에르난데스, 아랑기스가 뒤를 받쳤다. 우루과이는 4-4-2를 꺼냈고, 수아레스와 카바니가 선봉에 섰다.

초반부터 칠레가 유리하게 경기를 끌고 갔다. 산체스, 바르가스가 활발히 움직이며 우루과이에 위협을 가했다. 전반 13분 바르가스의 슈팅이 골키퍼 무슬레아에게 막혔다. 이어 우루과이는 벤탄쿠르의 아크 프리킥으로 맞섰다.

중반 들어 우루과이가 조금씩 살아났다. 전반 21분 수아레스가 완벽한 기회를 잡았다. 골키퍼까지 제친 후 골라인을 깊게 파고들었으나 크로스가 차단됐다.

우루과이가 라인을 올리자 칠레도 적극적인 몸싸움을 펼쳤다. 시간이 흘러도 어느 한 쪽으로 기울지 않을 만큼 팽팽했다. 전반 42분 우루과이 코너킥에서 카세레스의 결정적 문전 슈팅이 벗어나면서 득점 없이 45분이 흘렀다.



후반 들어 칠레가 흐름을 잡았다. 후반 3분 산체스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넘겼다. 11분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결정적 슈팅이 골문을 외면했다.

우루과이도 서서히 라인을 올렸다. 후반 14분 아라스카에타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중반 들어서도 답답한 흐름은 계속됐다. 후반 24분 칠레가 모처럼 기회를 잡았다. 코너킥에서 높이 뜬 볼을 디아스가 헤딩슛했지만, 골라인 통과 직전 수비수가 걷어냈다.

후반 28분경 관중 난입으로 경기가 중단됐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재개됐다. 무승부 기운이 감돌던 37분 우루과이가 골을 만들었다. 로드리게스의 크로스를 카바니가 문전에서 절묘하게 머리로 돌려 골망을 흔들었다. 막판 칠레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값진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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