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테스, 뉴캐슬 발표 몰랐다...'결별 소식 친구로부터 들어'
입력 : 2019.06.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정작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 본인은 모르고 있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5일(현지시간) “베니테스 감독은 자신이 팀을 떠난다는 소식을 친구로부터 전해 들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베니테스 감독은 뉴캐슬이 해당 성명서를 발표할 것이라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있었다.

뉴캐슬은 지난 24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니테스 감독이 2019년 6월 30일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뉴캐슬을 떠나게 됐다”면서 “베니테스 감독의 계약을 상당 기간 연장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앞으로 그럴 수 없을 것 같다”고 발표한 바 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현재 베니테스 감독과 구단의 주장이 상반되고 있다. 베니테스 감독 측은 재계약 의사를 드러내지 않더라도 구단으로부터 잔류를 설득하기 위한 마지막 제안이 올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뉴캐슬이 팀을 떠난다는 성명서를 곧바로 발표해버리자 매우 실망스럽다는 입장이다.

뉴캐슬은 베니테스 감독이 구단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베니테스가 반응을 보이지 않자 구단주 마이크 애슐리는 당장 새로운 감독을 물색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것이다.

베니테스 감독과 애슐리는 결국 좋지 않은 관계로 남게 됐다. 둘은 선수 영입을 두고 지속해서 대립했다. 애슐리는 투자 대신 몸값이 저렴한 유망주를 영입하기를 원했지만 베니테스 감독은 과감한 투자를 통해 팀의 전력을 끌어올리길 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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