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축구선수 성차별 소송’에 트럼프, “호날두는 버는 만큼 사람 모으잖아”
입력 : 2019.06.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적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언급해 화제다.

최근 미국 내에서 여자축구선수들이 들고 일어섰다. 지난 3월 여자축구대표팀 선수 28명이 US사커를 상대로 급여 및 성차별에 관해 소송을 제기했다. 알렉스 모건, 메건 라피노, 칼리 로이드 등이 주도했다.

‘UN 우먼’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를 예로 들며 남녀 임금 차이를 강조했다. “1명의 남자 선수(메시)는 연봉, 보너스, 상업 등을 합해 8400만 달러(974억 원)를 벌어들인다. 이는 상위 7대 리그에 속한 1,693명의 여자 선수들 연봉을 더한 금액에 2배에 달한다”고 비교했다. 실제 이들의 수입은 총 4260만 달러(494억 원)에 불과하다.

이 소식을 접한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더 힐’과 인터뷰를 통해 “이 문제에 관해 충분한 지식이 없다”고 일단 벽을 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여자축구를 좋아한다. 그들은 정말 재능이 있다”면서, “많은 것이 경제학과 관련있다고 생각한다. 누가 돈을 더 많이 가져오는지, 어디서 들어오는지를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호날두 같은 스타들 중 일부는 많은 돈을 받지만, 그만큼 수십만에 이르는 사람을 끌어 모은다”고 강조하면서도, “그러나 나는 그것에 어떠한 입장도 취하지 않겠다. 지켜볼 것”이라고 한 발 물러섰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