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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세찬 빗줄기 끄떡없다’ 울산, 우라와 잡고 8강 간다

기사입력 : 2019.06.26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이번 시즌 중 가장 중요한 경기다.”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은 어느 때보다 비장했다.

울산은 26일 오후 8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우라와 레즈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스(ACL) 16강 2차전을 가진다.

일주일 전 울산은 우라와 원정에서 주민규와 황일수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김도훈 감독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원정에서 좋은 결과를 냈다. 그러나 끝난 게 아니다. 아직 홈에서 90분이 남았다. 이번 시즌 중 가장 중요한 경기다. 잘 준비해 홈 팬들 앞에서 승리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지난 시즌 울산은 ACL 16강 1차전에서 수원 삼성에 1-0으로 이겼지만, 2차전을 0-3으로 내주며 고배를 마셨다. 김도훈 감독이 단단히 마음먹은 이유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다. 25일 공식 기자회견에 선수 대표로 나선 김인성 역시 “지난 시즌 아픔을 되풀이 해서는 안 된다. 세리머니는 따로 준비 안 했다. 그저 이긴다는 생각 뿐”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결전의 시간이 다가왔다. 우라와전이 열릴 26일 울산은 비가 내리고 있다. 오후부터 점차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킥오프 시간인 8시에도 계속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울산에 비는 큰 변수가 안 될 전망이다. 안방인 데다 물기 많은 잔디에 익숙하다. 최근 공수가 안정됐고, 부상자도 없어 풀 전력을 가동할 수 있다. 선수들 역시 알아서 척척 준비를 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을 잘 아는 이근호, 김보경을 주축으로 또 한 번 승전고를 울리겠다는 각오로 똘똘 뭉쳤다.

오히려 우라와가 비에 고전할 가능성이 크다. 1차전에서 드러났듯 짧은 패스를 통해 썰어가는 플레이를 주로 펼친다. 볼 컨트롤, 빌드업, 연계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우라와 오츠키 츠요시 감독은 힘든 상황임을 인정했고, 두 골을 넣고 무실점 해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리는 모습이었다. 일본 취재진들 역시 이를 우려했다.

모든 상황에 울산에 유리하다. 그럼에도 방심하지 않고 “우리가 잘하는 공격적 능력을 극대화하겠다”고 선전포고한 김도훈 감독이다. 세찬 빗줄기를 뚫고 2012년 이후 7년 만에 8강 진출 꿈을 이룰지 기대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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