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투데이 선정' NBA를 뒤흔든 대형 FA 이적사①
입력 : 2019.06.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인턴기자= 2018/2019 미국프로농구(NBA)가 토론토 랩터스의 우승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시즌은 끝났지만 카와이 레너드(토론토), 케빈 듀란트, 클레이 탐슨(이상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카이리 어빙(보스턴 셀틱스) 등 스타 FA 선수들의 차기 행선지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은 날로 커지고 있다.

미국의 전국지 ‘USA투데이'는 26일(현지시간) 선수들의 FA 이동을 앞두고 지난 25년간의 기념비적인 대형 FA 성공사례를 정리했다.



▶샤킬 오닐(올랜도 매직→LA 레이커스)

올랜도에서 4시즌을 보낸 오닐은 1996년 7년간 1억 2천만 달러의 조건에 레이커스로 둥지를 옮겼다. 1992년 드래프트 1순위로 올랜도에 입단했던 오닐이 레이커스로 이적할 때 나이는 24살이었다. 당시 레이커스는 스타 플레이어 부재라는 평가를 받았었다.

레이커스에 합류한 오닐은 코비 브라이언트와 함께 2000년부터 NBA 파이널 3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오닐은 레이커스에서 정규시즌 MVP 1회와 파이널 MVP를 3차례 수상했다. 오닐은 8시즌 간 평균 27득점과 11.8리바운드, 2.5 블록을 기록했고 그의 등 번호 34번은 영구 결번 처리가 됐다. 레이커스의 홈구장 스테이플스 센터 앞에는 오닐의 활약을 기념하는 동상도 세워졌다.



▶스티브 내쉬(댈러스 매버릭스→피닉스 선즈)
내쉬는 30살이던 2004년 6년간 최소 6천 500만 달러의 조건으로 피닉스로 팀을 옮겼다. 댈러스에서 덕 노비츠키와 함께하며 올스타에 뽑히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1996년 드래프트에서 자신을 뽑았던 친정팀 피닉스로 돌아갔다.

내쉬는 마이크 댄토니 감독 아래서 아마레 스타드마이어, 숀 매리언과 빠른 농구를 선보였다. 일명 ‘7초 이하(7Seconds or Less)'라 불린 속공 전술과 함께 현대 스피드 농구의 시대를 열었다.

내쉬는 파이널 진출을 이루진 못했지만 2년 연속 정규시즌 MVP를 수상하는 등 적지 않았던 나이에도 엄청난 활약을 보였다. 내쉬는 2012년까지 피닉스에서 평균 16.3득점, 10.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마이애미 히트)

“저는 저의 재능을 남쪽 해안가로 옮기고 마이애미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르브론은 이 한 문장으로 2010년 여름 NBA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르브론은 고향 팀 클리블랜드를 떠나는 것을 발표했고 이 결정은 생방송으로 전해졌다.

르브론은 6년간 약 1억 천만 달러의 조건과 함께 마이애미로 가서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쉬와 함께 빅3를 결성했다. 이 이적으로 르브론은 많은 안티 팬을 양산했지만 빅3가 이뤄낸 성공을 부정할 순 없었다.

르브론은 마이애미에서 4번의 파이널 직행과 2번은 우승을 만들어냈다. 르브론은 그때마다 정규시즌 MVP와 파이널 MVP를 차지했다. 르브론은 평균 26.9득점, 7.6리바운드, 6.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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