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이슈] VAR이 지운 2실점...'짠물' 케이로스호, 6G 연속 무실점
입력 : 2019.06.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승부차기 끝에 패했지만,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이끄는 콜롬비아의 짠물 수비는 소문 그대로였다.

칠레와 콜롬비아는 29일 오전 8시(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코린치안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코파아메리카 8강에서 맞붙었다. 90분 동안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 끝에 5-4로 칠레가 승리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이란 대표팀을 이끌 때도 짠물 수비로 유명했다. 그 명성을 콜롬비아에서도 이어가는 중이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를 포함해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기록 중이었다. 천하의 리오넬 메시가 이끈 아르헨티나의 공격도 콜롬비아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칠레와 8강에서도 숱한 위기가 있었다. VAR(비디오판독시스템)이 아니었다면, 무실점 기록이 깨질 수도 있었다. 하지만 전반 15분 치를레스 아랑기스의 골, 후반 26분 아르투로 비달의 골 모두 VAR 확인 결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으며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다.

결국 콜롬비아는 칠레를 상대로도 무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승부차기 끝에 탈락이 결정됐지만, 공식 기록은 6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한편, 콜롬비아는 케이로스 감독 부임 후 8경기에서 단 2개의 실점만 허용했다. 그 2골이 한국과 3월 A매치 평가전에서 나왔다. 손흥민과 이재성이 케이로스 감독의 콜롬비아를 뚫은 유이한 선수들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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