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헤비급 은가누vs산토스, 상반된 스타일의 승자는 누가 될까
입력 : 2019.06.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인턴기자= UFC 헤비급 챔피언에 도전하게 될 선수는 누가 될까.

UFC 헤비급 랭킹 2위 프란시스 은가누(프랑스)와 3위 주니어 도스 산토스가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은가누와 산토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미니야폴리스 타겟 센터에서 열리는 UFC on ESPN 3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은가누와 산토스는 비슷하면서도 상반된 경기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은가누는 압도적인 힘을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한다. 기술적인 부분이 부족하다는 평을 비웃기라도 하듯 넘치는 힘으로 상대를 압도한다.

2015년 UFC 옥타곤에 발을 내디딘 이후 거둔 8승 중 7승이 TKO승이다. 말 그대로 스치면 간다. 알비스타 오브레임, 안드레이 알롭스키 등이 그의 펀치 앞에 무릎을 꿇었다.

무시무시한 펀치를 가진 은가누는 맷집도 상당하다. 은가누가 당한 3패 중 넉아웃 패배는 없다. 은가누가 당했던 3패는 모두 판정패였을 정도로 상대 펀치를 모조리 받아냈다.

반면 산토스는 정통 복싱 스타일을 바탕으로 노련하게 경기를 풀어나간다. 시한폭탄과 같이 주먹이 섞이면 끝나는 헤비급에서 보기 드물게 아웃복싱으로 경기를 운영한다. 앞 손 공격을 통해 상대를 서서히 무너뜨리며 확실한 상황에 아니면 무리하게 상대 품으로 들어가지 않는다.

지난 데릭 루이스와의 대결에서도 산토스의 복부 킥에 루이스가 고통을 호소했지만 달려들지 않았다. 오히려 상대 카운터를 경계하며 천천히 루이스를 집어삼켰다.

산토스는 이런 방식으로 수많은 선수가 나왔다 사라지는 헤비급에서 지금까지 살아남아 왔다.

랭킹 2위와 3위와의 맞대결인 만큼 승자는 다음 경기 타이틀전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 두 선수 모두 다음 기회는 없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나선다.

은가누의 압도적인 힘과 산토스의 노련한 경기 운영. 상반된 스타일의 승자는 누가 될까.

사진=U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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