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메시도 울려버린...운명의 코파가 또 온다
입력 : 2019.07.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리오넬 메시가 '첫' 우승에 도전한다.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3일(한국시간) 브라질 미네이랑 스타디움에서 열릴 코파 아메리카 2019 4강전에서 개최국 브라질을 상대한다. 이 경기의 승자가 칠레-페루 중 한 팀과 만날 전망.

메시에게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한이었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긴 했지만, 성인 단계의 메이저대회는 아니었다. 이후 브라질 월드컵 2인자에 이어 코파 아메리카 연속 준우승. 유럽과 스페인을 정복한 메시라도 국가대표팀에서는 우승 이력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눈물까지 흘려 지켜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번엔 어떨까. 브라질전 예상 포지션에도 눈길이 쏠린다. 메시는 이번 대회 들어 4경기 모두 풀타임 출격했다. 임무는 다양했다. 4-3-3 오른쪽 날개, 4-4-2 최전방 공격수, 4-3-1-2 공격형 미드필더 등을 두루 소화했다. 사실상 자유롭게 넘나드는 프리롤을 맡을 가운데, 주변 공격진들의 포지셔닝 및 조합 플레이도 따라줘야 한다.

코파 아메리카의 위상이 많이 떨어졌다는 얘기도 나온다. 100주년 기념 개최 및 대회 주기 조절 등으로 근래 유례 없이 자주 열린 게 사실이다. 하지만 무게감이 부족한 대회일지라도, 메시가 아직 다다르지 못한 고지란 점 역시 부인할 수는 없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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