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이흥실 감독 ''새로운 대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입력 : 2019.07.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전] 서재원 기자= 이흥실 감독이 새로운 대전시티즌을 약속했다.

대전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흥실 감독을 선임했음을 발표했다. 이로써 고종수 감독 경질 이후 박철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돼 오던 대전은 약 40여일 만에 새 사령탑 선임을 완료했다.

이흥실 감독은 하루 뒤인 2일 오전 11시 대전월드컵경기장 인터뷰실에서 공식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흥실 감독은 취임사에서 "이 자리에 있게 해 주신 구단주님과 대표이사님께 감사하다. 선수단을 위해 열심히 일하시는 구단 직원들도 반갑다. 조금씩 바꿔나갈 생각이다. 하나하나씩 두드리면서 팀을 만들어간다는 생각으로 나아가겠다. 많이 어려운 상황에서 중책을 맡게 됐다. 구단과 선수단, 팬들과 함께 새로운 대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하 일문일답



- 여러 후보 중 선택받은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감독 제의가 왔을 때, 믿어주는 주인이라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수 있는 곳이라 생각했다. 선수 운영 등에서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을 이야기했다. 대전의 인프라, 숙소, 클럽하우스 등도 좋은 편이다. 경험이라는 부분에서 많은 점수를 주셨다.

- 현재 대전의 상태를 진단해본다면.

지금은 거창한 목표보다는 빠르게 중심을 잡고 정상화시키는 게 기준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지쳐있고 힘들어 있는 부분들을 이야기 하면서 바꿔 나갈 생각이다. 경기 끝나고 웃을 수 있는 팀을 만들고 싶다.

- 최대 당면 과제는 무엇인가.

빨리 승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첫 경기 안양전이지만, 언제 그 시간이 올지 모르지만, 선수들과 이야기 하겠다. 새로운 코칭스태프지만, 좋은 분위기를 조성한다면 신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 수석코치 및 코치진 구성은 어떻게 되는가.

수석코치는 공석이다. 연말에 좋은 분을 모실 계획이다. 백승우 코치, 이창훈 코치, 권찬수 코치 등이다. 프로에서 경험을 가진 분들이다. 선수들과 땀 흘리고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

- 정상화 시키는데 어떤 경험이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는가.

선수들의 자신감이라 생각한다.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꾸준히 임한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오면 될 것 같다. 어린 선수들도 많이 있고, 팀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고참 선수들의 조화가 잘 돼야 한다. 들어가서 보고 판단할 예정이다.

- 이적시장이 열린다. 필요한 포지션이 어디라고 생각하는가.

지금은 며칠 되지 않아, 구단과 상의하고 있다. 득점할 수 있는 선수, 마무리를 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중앙 수비나, 수비형 미드필더도 필요하다. 하지만 스트라이커가 가장 시급하다고 본다.

- 과거 대전에 대한 이미지는 어땠나.

대전에 오면 운동장이 정말 좋다고 생각했다. 대전은 축구도시로써 이미지였다. 김은중, 이관우 등 선수들도 부러웠다. 저기서 해보고 싶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 대전에 희망적인 부분은 있다면.

이지솔, 김세윤 등 어린 선수들이 많다. 그런 부분을 잘 가져간다면, 다시 좋은 분위기를 이끌 수 있다고 본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회복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먼저 일깨워 준다면, 결과는 뒤에 문제라고 본다. 선수들과 대화,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대전의 전임 감독들과 연락해 조언을 들어봤나.

대전 감독으로 내정된 이후에는 연락해본 적이 없다.

- 지역 선수에 대한 생각은.

충분한 유소년 선수들이 있다. 제 2의 황인범이 만들어진다면, 가치가 올라갈 거라 생각한다. 지역에 있는 유소년들을 꾸준히 관리한다면, 자랑거리가 될 거라 믿는다. 프로 선수와 어우러질 수 있는 부분을 생각할 것이다.

- 시즌 중반에 들어왔다. 목표 설정을 한다면.

어린 선수들이 있지만, 발 빠르고 기술 있는 선수들을 확인했다. 경기장에서 활기 있고 빠른 템포의 축구가 심어진다면, 조금 더 재미있는 축구를 실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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