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못 지워도, 느리게 할 순 있다'' 브라질 감독 선전포고
입력 : 2019.07.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리오넬 메시를 막아야만 한다.

코파 아메리카 2019 개최국 브라질이 결승행을 앞두고 외나무 다리에 섰다. 브라질은 3일(한국시간) 미네이랑 스타디움에서 열릴 대회 4강전에서 아르헨티나와 격돌한다.

아무래도 메시가 신경 쓰일 수밖에. 아르헨티나는 메시와 함께 올라섰다. 조별리그 초반 행보가 매끄럽진 못했지만, 카타르와 베네수엘라를 연달아 잡으며 분위기는 띄웠다. 브라질이 네이마르란 슈퍼스타를 잃은 것과 대비해 메시의 존재는 꽤 큰 이슈다. 이번 대회 페널티킥 1골이 전부라곤 하나,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병기다.

이 선수를 막아서야 할 수비수도 엄지를 내보였다. 'ESPN' 등에 따르면 브라질 중앙 수비진을 책임지는 치아구 시우바는 "내게 메시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고 극찬했다. 이어 "호나우두, 호나우지뉴, 아드리아누 같은 선수들도 봤었지만, 메시의 플레이는 유일한 수준"이라고 치켜세웠다.

메시를 상대해야 할 적장 치치 감독은 어떻게 볼까. 경기 하루 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그 역시 메시를 경계했다. 복수 매체의 취재진과 만난 그는 "아르헨티나 개개인만 논할 일이 아니다. 그들은 팀 차원에서도 성장해왔다. 그런 조직은 개인의 능력을 더욱 끌어올렸다"고 평했다. 또, "메시를 지울 순 없다. 하지만 그의 행동을 느리게 할 순 있다"라며 대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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