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우승 목표’ 경남FC, 화성FC와 8강전...‘김종부 더비 성사'
입력 : 2019.07.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경남FC(이하 경남)가 오는 3일(수)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화성FC(이하 화성)를 상대로 FA컵 우승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는다.

경남은 지난 4월 32강전에서 포천시민축구단을 2-1로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어 5월에 열린 16강전에선 FA컵 '디펜딩 챔피언'인 대구FC를 2-0으로 격파했다.

올해 FA컵은 K리그 전통 강호들보다 K3리그 및 내셔널리그 팀들이 선전하며 많은 이변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경남은 흔들림 없이 ‘FA컵 우승’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올 시즌 리그에서 주춤하고 있지만 FA컵에서 만큼은 우승이 목표다. 리그에서의 부진을 FA컵 우승으로 말끔히 씻겠다는 각오다. 이는 곧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첫 출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ACL 본선 진출의 쾌거를 이루겠다는 것이기도 하다.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어 온 경남에 희소식이 있다. 김효기와 조던 머치의 복귀다. 김효기는 지난 수원 삼성전에 선발로 출장하였으며, 머치는 후반 12분 교체 투입되었다. 최재수와 조재철 또한 지난 인천 유나이티드전부터 복귀하여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이번 8강전 상대인 화성은 김종부 감독이 2013년부터 2015년 12월까지 지휘봉을 잡았던 팀이다. 김종부 감독은 2014년 화성을 K3리그 챔피언에 올려놓았으며, 2015년에는 구단 최초로 FA컵 16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 이후 화성은 4년 만에 구단 최고의 성적을 내며 8강에 올랐다.

경남과 화성의 맞대결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두 팀은 2017년 FA컵 3라운드에서 첫 번째 ‘김종부 더비’를 치른 이력이 있다. 당시 경기 결과는 1-0 경남의 승리로 마무리 되었다.

2년 만에 열리는 ‘김종부 더비’에 국내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경남은 모레(수) 열리는 FA컵 8강전을 찾는 팬들을 위해 푸드트럭을 준비했다. 이번 경남과 화성의 경기는 오후 7시에 열린다. 따라서 미처 저녁을 해결하지 못한 채 창원축구센터를 찾을 팬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구단은 5대의 푸드트럭을 유치했다. 주중임에도 홈경기를 찾아 준 팬들의 출출함을 달래기 위한 구단의 작은 노력이자 고마움의 표현이다.

사진=경남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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