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박지수, 경남 팬들에게 ‘역조공 이벤트’
입력 : 2019.07.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올해 경남FC(이하 경남)을 떠나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에버그란데로 이적한 박지수가 친정팀인 경남 팬들에게 '역조공 이벤트'를 연다.

경남 구단 관계자는 박지수가 수요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2019 KEB하나은행 FA컵 8강전을 찾는 경남 팬들을 위한 나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경남은 이번 FA컵 8강전을 앞두고 푸드트럭 5개를 유치했다. 경기가 주중 오후 7시에 시작하는 만큼 미처 저녁을 먹지 못하고 경기장을 찾을 팬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해당 소식을 전해들은 박지수는 구단에 팬들을 위한 먹거리 조공 이벤트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FA컵 8강전을 찾는 경남 팬들은 박지수가 제공하는 푸드트럭 쿠폰으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박지수는 2015년부터 4년간 경남 선수로 활약했다. 인천 대건고 출신으로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박지수는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채 1년 만에 방출이라는 아픔을 겪었다. 이후 K3리그 의정부FC에 입단해 심기일전 하던 중 경남 코칭스태프의 눈에 띄어 다시 프로 무대를 밟게 되었다.

경남 입단 이후 박지수는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2017년 K리그2 정규리그 우승과 K리그1 승격을 이뤄냈다. 2018년 K리그1에서도 핵심 멤버로 활약하며 승격 첫 해 리그 준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박지수는 이적 후에도 SNS를 통해 경남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드러냈다. 경남을 향한 그의 애정 어린 댓글은 경남FC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경남에 따르면 박지수는 경남에 팬들의 큰 사랑에 보답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한다.

박지수가 준비한 깜짝 쿠폰 이벤트는 화성과 8강전이 열리는 날 시행된다. 핫도그와 닭꼬치 그리고 에이드 음료 쿠폰이 각 150장씩 총 450명의 팬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쿠폰 배부는 오후 5시부터 소진 시까지 진행되며, 배부 장소는 창원축구센터 장외 푸드트럭에 설치 된 박지수 배너 앞이다.

사진=경남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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