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꾼’ 펠리페, “여친이 원한 선물은 스마트폰 대신 승격”
입력 : 2019.07.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K리그2 득점 선두이자 광주FC 괴물 공격수 펠리페가 여자친구의 사랑에 힘 받고 있다.

펠리페는 올 시즌 K리그2에서 14골로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근 3경기 연속골로 맹활약 중이며, 2위 이정협(10골, 부산 아이파크)과 격차를 더 벌리고 있다.

그는 지난 2018년 여름 시즌 도중 광주로 이적해 15경기 7골 2도움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동계훈련을 거치고, 동료들과 호흡을 맞춘 펠리페 올 시즌은 그야말로 천하무적이다. 벌써 지난 시즌 배 이상 득점에 성공했으며, 2015년 조나탄(당시 대구FC)이 기록한 K리그2 최다 득점 26골을 깰 기세다.

외로운 한국 생활에 여자친구 ‘윌리아나’의 존재는 그에게 큰 힘이다. 윌리아나는 학생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휴학한 후 한국으로 넘어와 펠리페를 내조해주고 있다. 펠리페는 “우리 집에 살며 요리도 해주고 잘 대해준다”라고 고마워했다.

펠리페는 지난 3월 아산 무궁화전에서 해트트릭 이후 윌리아나에게 최신형 스마트폰을 선물해준 적이 있다. 자신의 멀티골을 넣으면, 스마트폰 선물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약 4달이 지난 대전 시티즌과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 승리 이후 두 사람의 근황이 궁금했다. 펠리페는 “그 이후로 장난으로 필요한 거 있으면 사주겠다고 말은 한다. 윌리아나가 특별히 요구하는 선물은 없다. 윌리아나는 나에게 ‘팀에서 리더가 되고, 승격만 하라’라고 하더라”라며 힘이 되어준 여자친구의 말에 웃어 보였다.

윌리아나는 학업 문제로 브라질로 갔다가 최근 한국으로 다시 돌아왔다. 펠리페는 여자친구의 응원과 내조에 K리그1 승격과 득점왕을 향해 가고 있었다.

사진=광주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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