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축구 Note] 유니버시아드 첫 승, 한양대 듀오가 한 방씩
입력 : 2019.07.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한양대 듀오가 승점 3점을 합작했다.

이경수 숭실대 감독이 이끄는 남자유니버시아드팀이 2019 나폴리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첫 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3일(이하 한국시간) 치른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우루과이 유니버시아드팀을 2-1로 꺾었다. 오는 6일엔 아일랜드 유니버시아드팀과 조별리그 2차전을 통해 8강 진출을 노린다.

이경수 감독은 4-2-3-1 전형을 내세웠다. 골키퍼 민성준이 골문을 지켰고, 신재욱-차오연-조윤성-설영우 포백이 그 주위를 지켰다. 김효찬-이상민이 수비형 미드필더 라인을 맡은 데 이어 2선 공격진 김인균-김호-김진현과 최전방 이건희가 득점을 노렸다. 또, 김현우, 백승우, 성호영, 김민준 등이 교체로 잔디를 밟았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전반 20분 상대에 선제 실점을 헌납했다. 하지만 이건희가 균형을 맞췄다. 전반 31분 동점골을 넣어 원점으로 돌려놨다. 무승부 기색이 짙었던 후반 막판, 다시 한 번 승부 추가 기울었다. 후반 40분 차오연이 극적 결승골로 2-1 역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건희와 차오연은 각각 한양대의 최전방, 최후방을 책임지고 있다. 이건희는 대학가에서 손꼽히는 최전방 자원으로 최근 독일 함부르크, 보훔 등지에서 테스트를 받기도 했다. 서울오산고(FC서울 U-18) 우선지명을 받은 차오연은 왼발잡이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해왔다. 중앙 수비 외 수비형 미드필더, 왼쪽 수비수까지 맡으며 필수 자원으로 성장했다.

둘은 2020 도쿄 올림픽도 노린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에도 부름을 받아왔다. 지난달 강원 정선에서 실시한 소집 훈련에도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영상=메이킹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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