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의 미소, ''믹스 재계약? 긍정적이다''
입력 : 2019.07.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곽힘찬 기자= 조만간 울산 현대 팬들에게 희소식이 들릴 것으로 보인다.

울산의 믹스 재계약은 K리그 화두 중 하나였다. 울산 전술의 중심이자 ‘살림꾼’인 믹스는 지난해 여름 울산에 임대 이적하자마자 맹활약을 펼쳤다. 날카로운 패스와 가끔씩 터져 나오는 중거리 슛은 울산 팬들의 가슴을 뻥 뚫리게 했다.

김도훈 감독 역시 믹스를 두고 “공격도 잘하는데 수비까지 잘한다. 이뻐 죽겠다”며 믹스에 대한 사랑을 아낌없이 표현했다. 하지만 믹스가 잔류하지 않는다면 향후 울산의 K리그1 우승 경쟁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었다.

애초 믹스가 재계약보다 새 도전을 선호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울산 팬들 역시 믹스 재계약을 확신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믹스의 재계약 성사 가능성이 90%에 가까워졌다는 보도가 나오며 재계약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김도훈 감독까지 믹스 재계약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4일 오후 2시 울산 클럽 하우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김도훈 감독은 “잘 진행되고 있다.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좋은 쪽으로 진행 중에 있다”며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이어 김도훈 감독은 미디어데이가 끝난 후에도 미소를 지으며 “잘 진행되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울산은 현재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전북 현대와 FC서울에 이은 3위에 올라있다. 주전 선수들의 잔류가 필수적이다. K리그 최고의 외인 미드필더 믹스의 재계약이 확정된다면 울산은 2005년 이후 14년 만의 K리그1 우승에 가까워지게 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