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통령의 전파 차단?’ 아르헨, 남미연맹에 6p 항의 서한
입력 : 2019.07.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채태근 기자= 사그라들지 않는 아르헨티나의 분노다. VAR에 이어 브라질의 대통령도 패배의 이유가 됐다.

영국 ‘BBC’는 “아르헨티나축구협회(AFA)가 남미축구연맹(CONMEBOL)에심각하고 중대한 오류를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3일 브라질 벨로 오리존치의 미네이랑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4강전에서 브라질에 0-2 완패를 당하며 탈락했다.

패배 후 분통을 터뜨린 메시를 비롯해 아르헨티나의 불만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클라우디오 타피아 AFA 회장은 남미연맹에 무려 6페이지에 달하는 공개서한을 보내 부당함을 호소했다.

“심판은 미쳤다. 오타멘디나 아구에로에게 명백히 페널티킥이 주어져야 했다. 심판은 브라질 편이었다. 논쟁이 될만한 모든 경합 상황에서 그들의 편을 섰다”는 메시의 비난과 크게 다르지 않은 논조가 실렸다고 알려졌다.

특히 정치적인 개입을 불허하는 FIFA 규정에 대한 항의도 있어 눈길을 끈다. 남미 글로벌 스포츠 매체 ‘글로브에스포르테’는 “자이르 볼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보안팀이 VAR(비디오판도) 시스템 신호에 대한 통신장애를 초래했을지 모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브라질의 조직위는 이와 관련된 모든 사항은 킥오프 전에 해결이 된 사항이라고 부인했다.

AFA는 볼소나루 대통령이 하프타임에 경기장 트랙을 돌며 관중들의 호응을 유도한 행위에 대한 지적도 빼놓지 않았다. ‘스포츠 이벤트에서 정치적 행위를 금지한다’는 FIFA와 CONMEBOL의 규정에 준한 행위가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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