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정부, 인천 하마드 대표팀 출전 위해 직접 나섰다
입력 : 2019.07.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 질로안 하마드의 국가대표팀 출전을 위해 이라크 정부가 직접 나섰다.

중동지역 축구전문 ‘아다프’는 4일(현지시간) “이라크 정부는 하마드와 국제축구연맹(FIFA) 사이의 문제와 이라크를 대표할 수 있는 그의 자격에 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와하브 알타이 이라크 내무부 고문은 한 방송에 출연해 하마드의 대표팀 복귀를 도울 모든 것을 지원하고 촉진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마드는 스웨덴, 이라크 이중국적자다. 과거 스웨덴 청소년 국가대표에 꾸준히 소집됐다. 2011년 보츠와나를 상대로 A매치에 데뷔했고 2013년까지 국가대표팀에 종종 소집됐으나 입지를 다지는데 실패했다. 결국 이라크 축구대표팀을 선택했고 지난 3월 소집에 응했다.

하지만 3월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FIFA가 이라크 축구협회 측에 하마드의 대표팀 자격에 관한 추가적인 서류를 요구한 것. FIFA는 선수 본인이나 부모, 조부모 중 한 명이 해당 국가에서 태어났거나 해당 국가에서 5년 연속으로 거주해야 해당 국가의 대표팀 선수로 뛸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아다프’의 보도에 의하면 하마드는 태어났을 때 자동적으로 이라크 시민권을 얻었다. 또, 이라크 내무부로부터 하마드가 태어날 때부터 이라크 국적을 받았음을 확인하는 문서가 증거가 되면서 이라크 축구대표팀에서 뛸 수 있게 됐다.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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