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와서 디발라 선발…메시+디발라 25개월 만에 동시 선발
입력 : 2019.07.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아르헨티나가 칠레와 3-4위전에 총력을 다한다. 스리톱에 변화도 줄 생각이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안스 아레나에서 칠레와 2019 코파 아메리카 3-4위전을 치른다. 지난 2015년 대회와 2016년 100주년 기념 대회서 우승을 놓고 맞붙었던 아르헨티나와 칠레는 코파 아메리카서 3연속 맞대결한다.

크게 의미가 없는 3-4위전이지만 아르헨티나는 승리를 다짐한다. 지난 두 번의 결승에서 모두 칠레에 패해 우승을 놓쳤던 아쉬움을 털 계획이고 이번 대회 부진에 따른 잡음을 지우려면 3위로 마치는 것이 필요하다.

칠레전을 이틀 앞둔 5일 아르헨티나 언론 '올레'가 예상한 베스트11도 변화가 크게 없다. 그동안 뛰지 못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기보다 이기기 위한 카드를 꺼낸다. 리오넬 메시와 세르히오 아구에로, 니콜라스 오타멘디 등 주전이 그대로 거론됐다.

1~2명 변화 속에 눈길을 끄는 건 파올로 디발라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 내내 메시, 아구에로의 최전방 파트너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를 선호했다. 칠레전에 마르티네스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함에 따라 디발라가 메시, 아구에로와 호흡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메시와 디발라는 플레이스타일의 유사점으로 동시 선발이 어려웠다. 2017년 6월 베네수엘라와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을 끝으로 함께 선발로 뛴 적이 없다. 칠레전에 디발라가 나서면 25개월 만의 동시 선발이다.

올레는 "마르티네스와 마르코스 아쿠나가 뛰지 못한다. 아쿠나 자리는 앙헬 디 마리아와 지오바니 로 셀소 중 한 명이 뛸 것이며 마르티네스는 디발라로 대체하는 것이 확정된 상황"이라며 "디발라가 드디어 메시와 마음껏 호흡할 기회를 얻게 됐다.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 체제에서 그동안 없던 일"이라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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