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는 아니지만' 메시, 내년 3월까지 대표팀 휴식일까
입력 : 2019.07.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리오넬 메시는 코파 아메리카 우승 실패에도 은퇴를 입에 올리지 않았다. 그래도 하나 궁금증은 있다. 하반기 A매치에 정상적으로 참여할까.

메시는 지난해 러시아월드컵 탈락 이후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았다. 메이저대회 우승 실패에 따른 충격을 씻어내고 돌아오라는 아르헨티나축구협회의 배려였다. 메시는 올해 3월에야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복귀했고 코파 아메리카를 준비했다.

메시와 아르헨티나의 우승 도전은 이번에도 실패였다. 메시는 3-4위전만 남겨둔 지금까지 페널티킥 1골에 머물며 역대 메이저대회 최악의 성적을 보였다. 아르헨티나도 확실한 플랜A를 찾지 못하고 경기마다 전술을 바꾸는 혼란 속에 4강서 행보를 멈췄다.

메시는 준결승에서 브라질에 패한 뒤 대표팀 은퇴 여부에 휩싸였다. 과거 코파 아메리카 우승 실패 후에 대표팀을 떠났던 적이 있어 메시의 의사가 궁금했다. 일단 메시는 라커룸서 동료들에게 "경험으로 삼자.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건 고개를 들고 계속 노력하는 것"이라고 격려했다.

메시가 대표팀 은퇴는 고려하지 않는 듯하나 하반기 A매치를 소화할지는 알 수 없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대표팀 차출에서 배려를 받을 수도 있다. 아르헨티나에 중요한건 내년 3월 시작하는 카타르월드컵 남미예선이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는 올해 9월부터 12월까지 6차례의 A매치를 더 치른다. 9월에는 칠레, 미국과 친선경기를 하고 10월에는 독일과 평가전이 예정되어 있다. 남은 3경기는 아직 상대미정이다.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도 "메시가 올해 6번의 A매치를 더 치를까"라고 물으며 "메시가 대표팀 일정을 모두 소화할지 3월에 시작하는 월드컵 예선부터 합류할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