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전북 만나는 최용수 '''김신욱 영입' 최강희 감독님 감사드린다''
입력 : 2019.07.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상암] 조용운 기자= FC서울은 현재 전북 현대와 선두 싸움을 하고 있다.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서 조금 밀려 1위가 아닌 상황이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전북과 살얼음판 승부인 셈이다.

서울과 전북의 맞대결이 이번달 예정되어 있다. 오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22라운드를 통해 맞붙는다. 그때까지 지금과 같은 흐름이 이어지면 1위를 놓고 다투는 긴장감이 큰 승부가 될 전망이다.

서울이 가장 껄끄러운 상대는 김신욱이다. 김신욱은 올해 K리그1에서 8골을 넣으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한다. 공격력이 강한 전북의 마침표 역할을 톡톡히 한 김신욱을 어쩌면 서울이 안 만날 수도 있다.

최근 상하이 선화 사령탑에 부임한 최강희 감독이 애제자인 김신욱 영입을 추진한다. 김신욱은 이미 상하이와 계약을 마쳤고 세부 작업을 마치는 대로 중국 무대에 도전한다.

최용수 감독은 김신욱의 이적을 반겼다. 6일 강원FC와 리그 경기를 앞두고 만난 최용수 감독은 김신욱의 이름이 나오자 "최강희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집도 가까운데 한번 식사 자리를 마련하겠다"라고 웃었다.

농담이었다. 한시름 놓더라도 방심할 부분은 아니다. 최용수 감독은 "김신욱의 이적료로 대체자원을 마련할텐데 어떤 괴물을 또 데려올지 걱정"이라며 "새로운 경우의 수가 생기는 것이다. 그 부분까지 파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상하이로 둥지를 옮긴 최강희 감독에게도 응원의 목소리를 빼놓지 않았다. 최용수 감독은 "중국은 상당히 묘한 환경이다. 감독님이 인내하시는 것 같다"면서 "최강희 감독님께 안 좋은 일과 좋은 일이 함께 온 것 같다. 아시아 톱레벨의 감독님이신 만큼 꼭 명예회복 하셨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사진=김형준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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