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19R] '김대원 퇴장' 대구, 경남과 1-1 무승부...'4경기 무승'
입력 : 2019.07.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구] 곽힘찬 기자= 대구FC가 경남FC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뒀다.

대구는 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19 하나원큐 K리그1 19라운드에서 경남과 1-1 비겼다.

홈팀 대구는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조현우(GK), 박병현, 김우석, 김태한, 강윤구, 김준엽, 황순민, 박한빈, 정승원, 정치인, 세징야가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는 경남은 5-3-2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이범수(GK), 여성해, 곽태휘, 우주성, 최재수, 고경민, 조재철, 이영재, 김준범, 김효기, 김승준이 선발로 나섰다.

양 팀은 전반 초반 탐색전을 펼쳤다. 전반 12분 대구가 먼저 득점 기회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정승원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높게 뜨고 말았다. 15분 세징야가 프리킥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과 동시에 미끄러졌다. 대구는 계속 경남을 몰아쳤다. 양 팀 간 몸싸움은 더욱 거칠어졌다.

전반 25분 세징야가 다시 한 번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날카롭게 시도한 슈팅은 경남의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경남은 27분 이영재가 먼 거리서 슈팅을 날렸다. 32분 경남은 패스 플레이를 통해 대구 문전 앞까지 전진했다. 우주성이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조현우 골키퍼가 가까스로 잡아내며 대구는 위기를 넘겼다.



대구도 전반 34분 정치인이 강력한 왼발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응수했다. 39분 대구는 박한빈이 길게 올린 패스를 정치인이 받아 곧바로 세징야에게 넘겨줬다. 세징야는 곧바로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이범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대구는 39분 강윤구를 빼고 김대원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전반 40분 세징야의 원맨쇼가 나올 뻔 했다. 세징야는 경남 수비 다섯 명을 제치고 골키퍼와 1:1 찬스를 맞았다. 경남은 이범수 골키퍼가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끝에 실점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세징야의 활약은 계속 됐다. 43분 프리킥 상황에서 김대원의 패스를 받은 세징야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팽팽하던 균형을 무너뜨렸다. 후반 2분 박병현이 길게 넘겨준 공을 받은 세징야가 이범수 골키퍼가 나와있는 것을 확인한 후 가볍게 키만 넘기는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기세가 오른 대구는 경남을 쉬지 않고 압박했다. 4분 세징야와 황순민의 연속 슈팅이 나왔지만 이범수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경남은 후반 9분 이영재 대신 배기종을, 김승준을 빼고 이광선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경남은 10분 김준범의 호쾌한 중거리 슈팅이 나왔지만 조현우가 손 끝으로 쳐냈다. 14분엔 우주성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나왔다. 대구는 15분 정치인을 빼고 오후성을 투입했다. 경남은 23분 고경민이 수비를 등진 상황에서 패스를 연결한 공을 최재수가 침착하게 마무리 했다. 조현우 골키퍼가 몸을 날려봤지만 역부족이었다.

대구는 후반 26분 김대원이 경남 수비진을 돌파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양 팀이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자 경기장은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40분 세징야가 얻은 프리킥을 본인이 직접 키커로 나섰지만 이범수 골키퍼가 쳐내며 득점까지 연결되지는 못했다.

경기 종료 시간이 다가오면서 양 팀은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경남은 44분 배기종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다. 조현우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대구는 황순민을 빼고 장성원을 투입했다. 47분 대구는 김대원이 김준범과 경합 과정에서 심한 파울을 범해 퇴장을 당했다. 하지만 경기 결과에 영향을 주진 못했다. 경남은 후반 막판 부상 당한 김준범 대신 안성남을 투입했다. 양 팀은 더 이상 득점을 터뜨리지 못했고 경기는 1-1로 종료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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