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19R] ‘주니오 천금 골’ 울산, 최하위 인천에 1-0 승... 1위 등극
입력 : 2019.07.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울산 현대가 주니오의 결승골을 앞세워 인천 유나이티드를 제압했다.

울산은 6일 오후 7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9라운드에서 후반 40분에 터진 주니오의 천금 골로 인천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8경기 무패(6승 2무)를 질주, 승점 40점을 기록했다. 5경기 무승에 빠진 인천은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울산은 강원FC와 비긴 FC서울(승점 39)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홈팀 울산은 4-2-3-1을 가동했다. 주민규가 원톱으로 나섰고, 황일수, 김보경, 이동경이 2선에 배치됐다. 믹스와 신진호가 허리를 구축, 박주호, 불투이스, 강민수, 정동호가 포백을 형성했다. 오승훈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원정팀 인천은 5-4-1을 꺼냈다. 김보섭이 최전방, 이적생 명준재, 김강국, 이제호, 정훈성이 뒤에서 지원사격했다. 정동윤, 양준아, 이재성, 곽해성, 주종대가 수비를, 이태희가 최후방을 지켰다.

양 팀은 경기 초반 치열한 기 싸움을 벌였다. 시간이 흐르면서 울산이 흐름을 잡았다. 전반 8분 이동경이 인천 아크에서 때린 왼발 논스톱 슈팅이 걸렸다. 9분 김보경이 역습을 전개, 패스를 받은 신진호의 중거리 슈팅은 떴다.

울산이 주도했고, 인천은 준비한 역습으로 맞섰다. 전반 16분 울산은 주민규가 내준 볼을 믹스가 중거리 슈팅했다. 이태희 골키퍼가 선방했다. 1분 뒤 인천은 명준재가 울산 박스 안을 깊게 파고들어 슈팅했으나 강민수가 몸 날려 막았다.

중반 들어 인천은 좌우를 폭 넓게 활용해 울산을 공략했다. 전반 26분 정훈성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울산은 27분 악재가 찾아왔다. 신예 이동경이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 나갔다. 경기가 재개됐고, 29분 인천 명준재가 울산 정동호에게 위험한 태클로 경고를 받았다. 울산은 이동경 대신 주니오가 투입됐다.

울산이 선제골 의욕을 드러냈다. 전반 33분 인천 박스 안에서 김보경의 패스를 주니오가 슈팅했지만, 이태희 손에 걸렸다. 39분 결정적인 역습에서 주니오가 주민규를 보고 올린 크로스가 수비수 방해로 무산됐다.

인천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42분과 43분 빠른 공격으로 울산을 위협했다. 그러나 마무리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44분 울산 황일수의 왼발 슈팅이 이태희를 넘지 못했다. 득점 없이 전반이 끝났다.

후반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인천 주종대가 골라인을 깊게 파고들어 기습 슈팅을 날렸다. 이에 오승훈이 재빨리 반응해 위기를 넘겼다.

울산이 서서히 고삐를 당겼다. 후반 4분 아크에서 주민규가 터닝슛한 볼이 수비수를 맞았다. 11분 주니오의 왼발 슈팅은 코너킥이 선언됐다. 17분 정동호가 아크에서 감아찬 볼을 높았다.

인천은 후반 18분 명준재를 빼고 지언학으로 변화를 줬다.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울산이 계속 주도했다. 20분 크로스에 이은 주니오의 문전 터닝슛은 빗맞았다.

후반 26분 울산이 완벽한 골 기회를 잡았다. 인천 문전에서 불투이스가 머리로 떨군 볼을 주니오가 트래핑 후 슈팅했으나 이태희가 막았다. 이어 강민수의 슈팅이 골대를 한참 벗어났다. 28분 믹스가 나가고 박용우로 허리에 힘을 실었다. 인천은 35분 이제호가 부상으로 뛸 수 없다는 신호를 보냈고, 김채운이 들어왔다.

막판까지 기회를 엿보던 울산이 마침내 인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0분 상대 문전에서 굴절된 크로스를 주니오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막판까지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며 승점 3점을 손에 넣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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