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화려했던 히우두의 입단식, ‘여기가 대팍입니까?’
입력 : 2019.07.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구] 곽힘찬 기자= 대구FC는 새 외인 선수 히우두를 뜨겁게 맞아줬다.

대구는 6일 오후 7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경남FC와 2019 하나원큐 K리그1 19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이날 대구는 전반전이 종료된 후 히우두 입단식을 진행했다. 마치 유럽의 입단식을 보는 듯 했다. DGB대구은행파크의 불이 꺼지고 휘황찬란한 LED 조명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장내 아나운서가 히우두의 등장을 알리자 모든 대구 팬들이 일어나 기립 박수를 쳤다. 히우두는 웅장한 DGB대구은행파크의 분위기를 실감한 듯 했다.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은 히우두는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팬들 앞에서 펼친 개인기에 팬들은 감탄사를 연발했다. 히우두는 대구가 야심차게 영입한 선수다. 성대하게 입단식을 진행한 것만 보더라도 얼마나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조광래 대표이사는 “히우두가 K리그에 적응할 것 같다. 아마 대구에 큰 힘이 될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히우두는 비토리아, 산투스, 코린치안스, 바스쿠 다 가마 등 브라질 1부 리그에서만 뛰어왔다. 특히 2015년엔 대구의 세징야가 몸담았던 AA포치 프레타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대구는 최근 아제르바이잔 리그로 이적한 다리오의 대체자를 찾고 있었다. 여기에 에드가가 어깨 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외인 공격수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었다.

대구는 최전방 및 2선, 측면 공격수 자리에서 모두 뛸 수 있는 히우두가 적격이라고 생각했다. 불과 지난달 3일 샤페코엔시 소속으로 출전했을 정도로 경기 감각에도 문제가 없었다. 대구는 히우두를 즉시 경기에 투입시키길 원하고 있다. 안드레 감독도 “우선 경기 외적인 서류 문제가 빨리 해결 돼 당장 뛸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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