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선두 등극 김도훈, “주니오를 믿었다”
입력 : 2019.07.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이 골잡이 주니오에게 찬사를 보냈다.

울산은 6일 오후 7시 울산종합운동장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19 19라운드에서 후반 40분에 터진 주니오의 결승골로 인천 유나이티드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8경기 무패(6승 2무)를 질주, 승점 40점으로 선두에 등극했다.

경기 후 김도훈 감독은 “홈 경기장 옮기고 첫 승을 한 건 축하해야 한다. 잔디나 여러 면에서 문수축구경기장과 달라 힘든 점이 있었지만, 잘 극복했다. FC서울 원정 이후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는데, 선수들이 잘 싸워줬다. 인천을 맞아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했다. 승리했고, 우리의 목표를 향해 잘 가고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자칫 무승부에 그칠 뻔했던 경기를 주니오가 승리로 만들었다. 후반 40분 인천 문전에서 굴절된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승점 3점을 선물했다. 최근 계속 침묵을 지켰던 그가 모처럼 포효했다.

김도훈 감독은 “공격수가 골을 못 넣다보면 쫓기게 돼있다. 경험을 통해 스스로 잘 이겨냈다고 생각한다. 경기 중 원톱, 투톱 전술 변화를 가져갔다. 오늘도 그렇고 주니오는 그동안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믿고 있었고, 해냈다. 주민규도 더 나은 모습 기대한다”고 칭찬했다.

내일(7일) 전북 현대 경기를 지켜봐야 하나, 울산은 선두를 탈환했다. 현재 다른 팀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이다. 이에 김도훈 감독은 “아직 시즌 중반이다. 마지막이 진짜 순위다. 경기력을 끌어올리면 끝까지 우승 경쟁을 할 것이다. 앞으로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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