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대구] 곽힘찬 기자= 경남FC 김종부 감독이 룩의 복귀 시점을 언급했다.

경남은 6일 오후 7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진행된 하나원큐 K리그1 2019 19라운드에서 대구FC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마주한 김종부 감독은 “주축 선수들이 결장한 가운데 힘든 상황이었지만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해 경기를 해줘서 고맙다. 대구전을 꼭 승리로 가져가고 싶었지만 무승부를 거둬 선수들을을 칭찬하고 싶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경남은 후반 2분 대구 세징야에게 원더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김종부 감독은 이광선을 교체 투입해 높이를 이용한 공격을 펼치고자 했다. 교체 카드는 적중했다. 최재수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다. 김종부 감독은 "김효기와 김승준이 있지만 아직 부족하다. 이광선이 무릎 부상에서 아직 회복하지 못한 건 있지만 이광선을 활용하는 게 현재 경남이 할 수 있는 최선이다"라고 전했다.

경남은 9일 홈에서 울산 현대와 2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매우 어려운 상대다. 게다가 경남은 100% 전력을 가동할 수 없다. 이번 대구전에서 김준범이 발목이 돌아간 부상을 당했다. 룩의 복귀가 시급한 상황이다. 김종부 감독은 "울산전엔 100% 컨디션을 확신할 수 없다. 그 다음 경기엔 출전 가능할 것 같다. 다시 룩의 상태를 체크해 보겠다"고 언급했다.

김종부 감독은 이범수 골키퍼를 향한 칭찬을 잊지 않았다. 이범수는 세징야를 비롯한 대구 공격진의 맹공을 선방해내며 경남의 무승부를 이끌었다. 김종부 감독은 "집중력이 부족했던 부분도 있었지만 오늘은 좋은 선방을 많이 해줘서 버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