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L 16R] '최강희 관전' 상하이 더비...선화, 상강에 1-3 패
입력 : 2019.07.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최강희 감독의 상하이 선화가 상하이 상강과 상하이 더비에서 패했다. 최강희 감독은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람했다.

선화는 6일 오후 8시 35분(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중국슈퍼리그(CSL) 16라운드 상강과 상하이 더비에서 1-3으로 패했다. 4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선화는 승점 12점을 유지하며 14위에 머물렀다.

키케 플로레스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선화는 최강희 감독을 선임했다. 최강희 감독은 이 경기에는 벤치에 앉지 않았다.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 최강희 감독 및 코치진은 오는 12일 허베이 화샤전부터 팀을 이끌 예정이다.

선화는 지오반니 모레노와 오스카 로메로를 투톱으로 세웠다. 허리에는 프레디 구아린, 순시린, 알렉산더 은둠부가 포진됐다. 이에 맞서는 상강은 헐크와 리셩롱을 공격에 배치했고, 오스카가 왼쪽 날개로 섰다. 아흐메도프는 중원을 지켰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상강이 손쉽게 앞서갔다. 전반 16분 오스카가 찔러준 공을 잡은 헐크가 힘 있는 돌파로 오른쪽 측면을 뚫었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압도적은 공격력을 뽐낸 상강이 다시 기회를 잡았다. 전반 43분 프리킥 상황에서 오스카가 올린 크로스가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러나 VAR 확인 결과 몸싸움 과정에서 파울이 인정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두 번의 실수는 없었다. 후반 17분 헐크가 오스카와 또 다시 득점을 합작하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선화도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19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상강 허구안의 몸을 맞고 굴절된 공이 골문으로 들어갔다.

다시 상강이 앞서갔다. 후반 21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오스카의 크로스가 수비 맞고 굴절됐고, 왕션차오가 골문 바로 앞에서 득점을 마무리 지었다.

치열한 경기가 계속됐다. 양 팀 선수들은 시도 때도 없이 부딪혔다. 경기 막판 헐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얻으며 페널티킥까지 획득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엘케손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경기는 3-1 스코어로 종료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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