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칠레] '2골 리드+메시 퇴장' 아르헨티나, 칠레에 2-0 앞서(전반 종료)
입력 : 2019.07.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아르헨티나는 2골의 리드를 잡았지만 리오넬 메시의 퇴장 변수를 안고 전반을 마쳤다.

아르헨티나는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코린티안스에서 열린 2019 코파 아메리카 3-4위전에서 전반 12분 세르히오 아구에로, 전반 22분 파울로 디발라의 연속골로 칠레에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아르헨티나는 4-3-1-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프랑코 아르마니가 골문을 지켰다. 나콜라스 타글리아피코, 니콜라스 오타멘디, 헤르만 페첼라, 후안 포이스가 포백을 지켰다. 지오반니 로 셀소, 레안드로 파레데스, 로드리고 데 파울이 미드필더로 출격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는 리오넬 메시, 투톱은 파울로 디발라와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구성했다.

칠레는 3-5-2 포메이션을 꺼냈다. 가브리엘 아리아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곤살로 하라, 가리 메델, 파울로 디아스가 스리백을 맡았다. 에릭 풀가르가 수비형 미드필더, 장 보세주르, 아르투로 비달, 샤를레스 아랑기스, 마우리시오 이슬라가 중원을 구축했다. 알렉시스 산체스, 에두아르도 바르가스가 최전방에서 골 사냥에 나섰다.

아르헨티나는 중원에서 차근한 패스를 통해 기회를 엿봤다. 전반 7분에는 아구에로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12분 아르헨티나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메시가 재치 있게 프리킥을 서둘러 처리했고, 아구에로가 뒷공간으로 파고든 뒤 골키퍼를 제치고 골망을 갈랐다.

자신감을 얻은 아르헨티나는 메시가 좌우에서 휘저으며 칠레를 압박했다. 전반 20분에는 메시의 날카로운 슈팅이 칠레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21분 아르헨티나의 추가골이 터졌다. 디발라의 발끝이 빛났다. 볼을 잡은 로 셀소가 수비진 사이로 침투하는 디발라에게 패스했고, 디발라가 차분하게 골을 터트렸다.

2골 리드를 잡은 아르헨티나는 유연한 공격 전개로 칠레를 괴롭혔다. 전반 30분 메시가 페널티 박스로 찔러준 패스를 디발라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빗나갔다. 칠레는 강한 압박과 롱패스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아르헨티나를 위협하지는 못했다.

전반 36분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칠레 진영에서 경합하던 메시와 메델이 부딪혔고, 감정이 격앙된 둘은 신체 접촉을 통해 신경전을 펼쳤다. 이에 주심은 둘에게 즉각 퇴장을 선언했고,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이후 어수선한 상황 속에 거친 경기가 이어졌고, 양 팀은 격앙된 감정을 안고 전반을 마무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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