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착한 경기 운영' 존스, 타이틀 방어 성공...'부상 투혼' 산토스에 판정승
입력 : 2019.07.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인턴기자= “바뀌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존 존스의 말은 허언이 아니었다.

존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39 라이트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티아고 산토스(2위)에 2-1 판정승을 거뒀다.

강한 펀치력을 자랑하는 산토스지만 존스의 긴 리치에 쉽게 접근하지 못했다. 존스는 서서히 압박하며 산토스를 케이지로 몰았다. 산토스는 카운터를 노리며 섣불리 나서지 않고 레그킥을 시도했다.

2라운드 레그킥을 시도하던 산토스가 일격을 당했다. 존스의 레그킥 커팅에 순간적으로 고통을 호소하며 데미지를 드러냈다. 존스는 무리하게 들어가지 않고 준비한 전략을 그대로 유지하며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3라운드 산토스가 적극적으로 연타 공격에 나섰다. 존스는 침착하게 엘보 카운터를 적중시키며 반격했다. 존스가 체력이 떨어진 산토스를 공략하기 시작했다. 산토스를 케이지에 몰아넣고 펀치와 킥을 시도했다. 무리하게 산토스의 품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산토스는 강한 펀치 연타로 존스를 공략했다. 존스는 거리를 유지하며 산토스의 펀치를 경계했다. 이어 산토스가 부상 입은 무릎에 킥을 시도하며 압박했다. 산토스는 레그킥을 시도하다 휘청거리는 등 무릎에 쌓인 데미지에 대한 부담을 드러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두 선수의 전략은 상반됐다. 유리한 상황의 존스는 무리하지 않았고 산토스는 적극적으로 경기를 끝내기 위해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부상을 안은 상태에서 5라운드를 소화하는 산토스의 무릎은 한계였다. 산토스의 공격을 지탱해주지 못했다.

산토스는 부상 투혼을 발휘했지만 무서울 정도로 냉정하고 침착했던 존스의 경기 운영의 벽을 넘지 못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