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치치 감독, “2022년까지 계약 되었다” 사퇴 요구 일축
입력 : 2019.07.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브라질 치치 감독이 자신에게 제기된 사퇴 요구를 단번에 일축했다.

브라질을 2019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 올려놓은 치치 감독은 7일(한국시간) 결승전이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에스타지우 두 마라카냐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브라질은 8일 페루를 상대로 결승전을 치른다.

치치 감독은 “난 브라질축구협회(CBF)와 2022년까지 계약되어 있다”며 더 이상의 언급을 거부했다.

결승전에서 객관적인 전력상 브라질의 압도적인 우세가 유력한 가운데 기자회견은 치치 감독의 사퇴 요구와 관련한 것에 집중됐다. 브라질 내에서는 결승전 결과보다 치치 감독의 거취에 대한 궁금증이 더 크다.

치치 감독은 최근 몇 달 동안 사퇴 요구를 받았다. 최근에는 한 저널리스트가 자신의 블로그에 “코파 아메리카 결과에 관계없이 치치 감독은 대표팀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적었을 정도다. 그러나 치치 감독은 단호하게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기자회견장에서 몇 차례 더 취재진의 비슷한 질문이 나왔지만 치치 감독의 답변은 똑같았다.

2016년 6월 취임한 치치 감독은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에 브라질을 이끌고 출전했으나 8강에서 벨기에에 1-2로 패하며 탈락했다. 그런데도 브라질축구협회의 신임 속에 브라질을 이끌고 있다. 그가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하면 현재의 불안한 입지는 탄탄해질 전망이다.

브라질은 조별리그에서 페루를 상대로 5-0 대승을 거뒀다. 치치 감독은 “페루는 성장하고 있다. 우리도 마찬가지다”라며 조별리그와는 다른 경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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