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이임생 감독 ''간절함 컸다...선수들이 고맙다''
입력 : 2019.07.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서재원 기자= 이임생 감독은 수원 삼성의 승리 요인을 간절함으로 꼽았다.

수원은 7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9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에 2-0으로 승리했다. 5월 29일 포항 스틸러스전 이후 4경기(3무 1패) 연속 승리가 없던 수원은 5경기 만에 무승의 늪에서 탈출했다. 승점 23점을 기록한 수원은 단숨에 포항(승점 22)을 제치고 단숨에 7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임생 감독은 "상대도 간절했지만, 저희도 간절함이 컸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전반에 2골을 리드했기에 후반에 많은 변화를 줬다. 선수들 모두가 최선을 다한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윤겸 감독은 투쟁심이 수원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 감독은 "그런 부분도 포함될 수 있다고 본다. 스스로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선수들이 그런 부분을 운동장에서 보여줘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리드했을 때 문제점이 드러났다. 이 감독은 "실점을 안 할 때까지는 나름 우리의 경기를 만들어갔다. 득점을 했을 때 쫓기는 부분이 아쉬웠다. 선수들고 같이 한 이야기가, 한 경기 한 경기가 결승이라고 말했다. 매 경기 그렇게 준비할 것이다"라고 했다.

선발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인 송진규에 대해선 "동계 훈련을 통해 가장 마음에 들었던 선수다. 성장하길 바랐는데, 중간에 부상을 당했다. 오늘 경기는 지난 경기보다 더 많이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이임생 감독은 경기 중 몇 선수들을 따로 불러 지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신세계 선수의 주 포지션은 윙백이나 풀백이었다. 송진규 선수가 나오면서 미드필더가 3명으로 구성됐는데, 신세계 선수에게 유기적인 움직임을 요구해줬다"면서 "민상기 선수에게는 위치 선정과 리드를 해줄 것을 요구했다. 송진규 선수에게는 떨지 말라고 말해줬다"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팀이 어려울 때 감독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저 역시 연승을 하고 싶다. 매 경기 결승전으로 가야 한다. 다음 경기도 준비를 잘 할 것이다"고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도 연승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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