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경기 클린시트’ 알리송, 코파 무실점 우승 도전… 발롱도르도?
입력 : 2019.07.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브라질 주전 골키퍼 알리송 베커(리버풀)가 10경기 연속 무실점 우승에 도달할 수 있을까?

브라질은 8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페루와 2019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을 치른다.

개최국인 브라질은 대회 내내 승승장구했다. 조별리그를 2승 1무 승점 7점과 함께 1위로 통과했다. 파라과이와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간신히 승리했지만, 숙명의 라이벌 아르헨티나와 4강전은 2-0 완승으로 끝냈다.

이번 결승전 역시 브라질의 승리 가능성이 크다. 페루보다 전력이 우세이며, 조별리그에서 만나 5-0 대승을 거뒀다. 페루는 칠레와 4강전에서 3-0 대승을 거뒀으며, 토너먼트라는 변수가 있음에도 충분히 극복할 것으로 보인다.

그 중심에는 알리송이 있다. 알리송은 대회 내내 실점 하나 내주지 않았다. 이번 대회 최고 골키퍼로 손색이 없을 정도다.

무엇보다 알리송은 최근 공식 9경기 연속 실점이 없다. 지난 5월 바르셀로나와 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을 시작으로 아르헨티나전까지 실점을 잊고 살았다. 그 동안 UCL 우승을 이룬 건 물론이다.

알리송이 이번 페루전에서 무실점 우승을 이룬다면, 개인적으로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또한, 10경기 무실점 동안 큰 대회 우승 2번을 차지하는 영광을 얻는다.

한 해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수상 후보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강력한 우승후보이자 알리송의 리버풀 동료인 버질 판 다이크는 네덜란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에 실패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네이션스리그 우승에도 UCL 타이틀을 얻지 못했다.

팀 공헌도와 개인 기록에 있어 알리송도 결코 뒤쳐지지 않는다. 가능성을 높이는 건 결국 페루와 결승전에 달렸다. 그가 무실점 우승과 함께 발롱도르에도 한 발 더 다가설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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