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핫피플] '안양 300호골‘ 조규성, 득점 3위…알을 깨고 나온 신인
입력 : 2019.07.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안양] 채태근 기자= ‘무서운 신인’ 조규성(21, FC안양)이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조규성은 8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18라운드 대전 시티즌 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2-1 승리를 견인했다.

득점뿐 아니라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며 활기를 북돋았다. 전반 초반부터 알렉스, 팔라시오스와 함께 공격을 주도하던 조규성은 전반 23분 그림 같은 득점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최호정이 최후방에서 단번에 전방으로 투입한 롱패스를 정확히 컨트롤 해놓고 반대편 골대를 바라보고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 했다. 공격수의 정석과 같은 마무리였다. 이는 안양 구단 통산 300호 골이기도 했다.

후반에도 조규성의 신바람은 이어졌다. 후반 12분 김상원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머리로 정확히 돌려놓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수비수와의 높이 경합에서 완벽히 제압하는 장면이 인상적인 골이었다.

추가골까지 터뜨린 조규성은 지난 라운드 수원전에서 1득점에 그친 아쉬움을 털어냈다. 당시 추가골 찬스를 여러 차례 놓치는 점에 대해 김형열 안양 감독이 “경험을 쌓으면 해결될 문제”라면서 “조규성은 올 시즌 안양 최고의 선수”라고 콕 집어 표한 기대감에 1경기 만에 부응했다.

이날 2골로 시즌 8호 골을 기록한 조규성은 펠리페(광주), 이정협(부산)에 이어 K리그2 득점 3위까지 뛰어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데뷔 시즌 반환점을 돌며 잠재력을 실적으로 바꾸고 있는 조규성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되는 한판이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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