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3위 등극’ 안양 김형열 감독, “다음 경기만 생각한다”
입력 : 2019.07.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안양] 채태근 기자= 홈 3연승으로 달리며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FC안양의 김형열 감독이 매 경기 집중을 주문했다.

안양은 8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18라운드에서 대전에 2-1 승리를 거뒀다. 안양(승점 28, 득점 25)은 아산(승점 28, 득점 23) 다득점으로 제치고 3위로 뛰어올랐다.

김형열 감독은 “우리 선수들에게 반할 정도로 최선을 다해 경기했다고 생각한다. 월요일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에게 보답하는 경기를 했다. 선수들과 팬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승리의 공을 선수들과 팬들에게 돌렸다.

이날 안양은 2득점 이후 대전의 막판 공세에 고전했다. 이점에 대해 김형열 감독은 “쉽지 않았다. 전반전 같은 경기 항상 전반 실점하지 말자고 했다. 전반전에 쉽게 갔는데 후반전은 어려웠다. 2골 넣고 공부해야 할 문제가 골 넣고 패스 게임을 잘하냐. 훈련에 넣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골을 넣어주니까 어떻게 실점을 관리하느냐가 안양의 숙제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 실점을 줄이는데 신경을 쓰겠다고 밝혔다.

쾌조의 홈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안양은 고참들이 스스로 하자 하자 하는 게 감독 귀에 까지 들어오니까 따로 할 게 없다고 생각한다. 지도자들은 하루 이틀 시뮬레이션 하고 나머지는 선수들이 한다고 생각한다. 고참들에게 너무 고맙다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선수단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있는 베테랑 선수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선두 광주, 2위 부산과의 상위권 다툼 가능성엔 선을 그었다. “실점 안하고 관리만 잘 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하지만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다음 아산전 준비하는 과정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몇 위에 대해 선수들과 해본 적이 없다. 아산전 결과가 좋게 나타나면 순위가 나타나는 것. 이번 게임 어떻게 해보자 그런 이야기만 하고 있다”며 순위보다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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