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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제2의 황의조’ 조규성의 야망, 부추기는 김형열 감독

기사입력 : 2019.07.09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안양] 채태근 기자= “U-23 대표팀 가서 열심히 하다보면 (2020 도쿄) 올림픽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조규성(21, FC안양)이 거침없는 각오를 밝혔다. 8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18라운드 대전 시티즌전에서 2골을 폭발시키며 2-1 승리를 이끈 당찬 신인의 시선은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어느덧 반환점을 돌고 있는 K리그2에서 조규성은 스스로 알을 깨고 나오는 모습이었다. 조규성은 지난 17라운드 수원FC전에서 1골을 넣었지만 수차례 멀티골 기회를 놓치며 김형열 감독, 미디어, 팬 등으로부터 경험 부족을 지적 받았다.

스스로도 “골문 앞에서 침착함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며 자책했던 조규성은 1경기 만에 깔끔한 골 결정력을 선보였다. 이날 전반전 감각적인 선제골로 안양 구단 300호골을 기록한데 이어, 후반전에는 188cm 장신을 뽐내는 듯 높은 타점의 헤더로 추가골까지 넣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큰 키에 불구하고 경기장 구석구석을 쉼 없이 누비는 게 조규성의 스타일이다. 대전전에서도 어김없이 공격진을 누비는 모습에 취재진과 SPOTV 중계진 사이에서도 A대표팀 황의조와 비슷한 플레이 스타일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시즌 8호골로 선두 펠리페(14골), 2위 이정협(11골)에 이어 득점 순위 3위를 달리게 된 조규성은 기자회견장에서도 신인선수 다운 패기를 뽐냈다. “(시즌) 초에 펠리페가 치고 나가면서 내 목표만 생각하고 공격포인트 10개 하자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오늘 2골 넣으면서 욕심이 생겼다 열심히 하겠다”며 득점력 향상에 열을 올렸다.

이어 운동장에서 U-23 대표팀 김은중, 이민성 코치가 방문했다는 소식에 “신경 크게 쓰지 않고 할 거 하다보면 기회는 올 거다. U-23 대표팀 가서 열심히 하다보면 올림픽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내년 도쿄 올림픽 출전을 정조준했다.

이 같은 조규성의 야망에 김형열 안양 감독도 더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올 시즌 인터뷰 때마다 조규성을 두고 “올 시즌 K리그 최고의 신인 선수”라고 추켜세웠던 김형열 감독은 이날 오히려 더 높은 목표를 찾으라는 듯 칭찬을 보류했다.

“경험을 더 쌓으면 충분히 더 발전할 수 있는 선수다. 더 할 수 있다. 큰 일을 하고 나서, 그 다음에 더 큰 칭찬을 해주고 싶다”며 잠재력을 더욱 발휘하며 성장하길 기대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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