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사리치, 선수가 이적 요청''...중동서 연봉 4배 제시
입력 : 2019.07.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사리치(수원 삼성)가 이적을 추진 중이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8일 '스포탈코리아'에 "사리치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알 아흐리로 이적이 임박했다"며 "사리치가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지가 강하다. 에이전트를 통해 이적을 추진해왔다"고 알렸다.

이적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다. 수원 관계자는 "사리치가 에이전트를 통해 이적을 추진 중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 구단에 공식 제안은 오지 않았다. 확정된 상태는 아니다"며 사리치가 에이전트를 통해 이적을 추진하고 있음을 인정했다.

사리치의 의지가 큰 상황이다. 수원 관계자는 "대표팀에 대한 의지를 표했다. 사리치는 지난 2년 동안 A매치 모든 경기를 풀타임으로 뛰었다. 계속해서 대표팀에 차출되는 상황에서 이동시간과 거리에 대한 부담을 느꼈다. 지난 6월 A매치 기간에도 햄스트링을 다쳤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지난달에도 사리치가 이적 요청을 했다. 당시 터키와 러시아 쪽에서 제안이 왔다. 그 때도 사리치를 붙잡았다.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팀에 남아달라고 부탁했다. 조건을 바꿔서 재계약을 하자고 제안을 했다. 하지만 선수 본인이 거절했고, 계속해서 이적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사리치가 이적을 추진하던 중 사우디 알 아흘리가 영입 의사를 표했다. 사우디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까지 이동시간은 4~5시간 밖에 걸리지 않는다. 더군다나 사리치에게 제시한 금액이 기존 연봉에 4배 이상이나 된다. 사리치는 모든 조건에서 유리한 중동행 쪽으로 마음이 기운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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