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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20R] '주민규-주니오 막판 연속골 울산' 경남 3-1 누르고 선두 등극

기사입력 : 2019.07.09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창원] 이현민 기자= 울산 현대가 적지에서 경남FC를 꺾고 리그 선두로 뛰어올랐다.

울산은 9일 오후 7시 30분 창원축구센터서 열린 경남과 하나원큐 K리그 2019 20라운드에서 이상헌의 골을 앞서갔지만, 후반 27분 김효기에게 실점했다. 후반 막판 주민규와 주니오 골로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9경기 무패(7승 2무)를 질주, 승점 43점으로 전북 현대(승점41)를 제치고 1위로 도약했다. 반면, 16경기 무승(8무 8패)에 빠진 경남(승점14, 10위)은 강등권과 격차를 벌리는데 실패했다.

홈팀 경남은 지난 6일 대구 원정에서 이어 스리백을 가동했다. 전방에 김효기, 김승준, 김종진을 두고, 뒤에서 안성남, 조재철, 하성민, 배승진이 허리에 배치됐다. 스리백을 여성해, 곽태휘, 우주성이, 골키퍼 장갑을 믿을맨 이범수가 꼈다.

원정에 나선 울산은 기존처럼 4-2-3-1을 꺼냈다. 주니오가 원톱, 김보경, 이상헌, 김인성이 2선에 나섰다. 믹스와 박용우가 미드필드를 꾸렸고, 이명재, 불투이스, 강민수, 정동호가 수비, 오승훈이 최후방을 사수했다.

경기 초반 양 팀은 치열한 기싸움을 펼쳤다. 울산은 김보경과 믹스를 중심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경남은 역습과 세트피스가 주를 이뤘다.

전반 10분 울산은 이상헌이 역습을 전개, 볼을 받은 김인성이 측면을 파고들어 크로스했다. 경남 수문장 이범수가 몸을 날려 잡았다. 경남도 만만치 않았다. 13분 하성민이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울산을 위협했다.

팽팽한 흐름이 깨진 건 전반 14분. 울산의 환상 패스 플레이가 나왔다. 주니오의 원터치 패스를 받은 김보경이 상대 페널티박스 파고들어 땅볼 크로스, 이상헌이 오른발 슈팅으로 간결하게 마무리했다. 이상헌의 울산 데뷔골이었다.



일격을 당한 경남이 반격했다. 전반 23분 기회가 왔다. 코너킥에서 김효기가 볼을 돌려놨지만, 쇄도하는 동료가 없었다. 울산 박용우가 재빨리 걷어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정동호의 자책골로 연결될 뻔했으나 주니오가 머리로 골문을 지켰다.

울산은 더욱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전반 27분 김보경이 빠르게 역습 후 패스했다. 이때 이상헌이 수비수들을 유인했다. 볼이 흘렀고, 믹스의 과감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32분 주니오가 문전으로 침투해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그러나 부심의 기가 올라갔다.

위기 뒤 기회였다. 경남은 전반 33분 동점골 기회를 잡았다. 측면에서 넘어온 땅볼 크로스를 김승준이 감각적인 슈팅으로 연결했다. 볼이 골대를 맞고 골라인을 통과하려던 찰나 울산 수비수 이명재가 막아냈다.

경기는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전반 44분 울산 김보경이 측면에서 반대편으로 긴 패스했다. 볼을 잡은 이상헌이 아크에서 드리블 후 오른발 슈팅했지만, 높았다. 추가시간 주니오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넘겼다. 울산이 1-0으로 앞선 채 전반이 끝났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경남은 배승진, 김종진을 빼고 이광선, 룩을 투입했다. 의욕적으로 나섰다. 이에 울산도 맞붙을 놨다. 후반 3분 역습에서 김인성의 중거리 슈팅이 무위에 그쳤다. 4분경 울산 핵심 수비수 불투이스가 경합 중 왼쪽 종아리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벤치에 뛸 수 없다는 사인이 떨어졌고, 1분 뒤 윤영선이 들어왔다. 6분에는 선제골 주인공인 이상헌을 대신해 황일수로 스피드를 배가했다.

후반 8분 울산은 코너킥에서 주니오의 결정적 슈팅이 골대를 스쳤다. 13분 경남은 하성민이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정확도가 부족했다. 17분 김승준의 논스톱 슈팅은 빗맞았다. 울산은 곧바로 역습을 전개했다. 김보경 크로스에 이은 주니오의 문전 슈팅이 이범수 손에 걸렸다. 20분 주니오가 이범수를 제친 후 슈팅한 볼은 옆 그물을 때렸다.

경남은 동점골을 위해 사력을 다했다. 후반 22분 김효기가 골키퍼 오승훈과 1대1에서 찬 슈팅이 차단됐다. 부심의 기도 올라갔다.

경남이 계속 두드렸고, 후반 27분 집념의 골을 만들어냈다. 룩이 골라인을 통과하기 직전 볼을 살려냈고, 문전 혼전 상황에서 김효기가 몸을 날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원점이 되자 더욱 불이 붙었다. 후반 32분 경남이 특급조커 배기종을 투입하자, 34분 울산은 주민규로 승부수를 던졌다. 양보 없는 접전이 계속됐다. 울산은 38분 주니오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39분 경남 안성남이 위협적인 크로스를 시도, 쇄도하는 동료가 없었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후반 44분 울산이 미소를 지었다. 문전에서 주민규가 슈팅으로 결승골을 작렬했다. 막판 경남 배기종에게 실점했으나 VAR 확인 결과 무효처리 됐다. 막판 주니오가 단독 돌파에 이은 마무리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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