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때문에 레알행 무산 될 위기의 슈퍼스타.txt
입력 : 2019.07.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27, 토트넘 홋스퍼)이 폴 포그바(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알 마드리드의 구애를 받자 팀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에릭센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그는 2018/2019시즌 내내 토트넘과 협상을 가졌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 주급에서 양 측의 의견이 일치되지 않자 재계약 논의가 멈췄고, 에릭센은 이적으로 가닥을 잡았다.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를 포함한 유럽 명문 구단이 에릭센에게 손을 내밀었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로 활약한 기량을 높이 평가했다. 에릭센은 쏟아지는 러브콜 속에 레알 마드리드로 마음을 굳혔다. 레알 마드리드가 루카 모드리치의 후계자를 찾아 주전 경쟁이 용이하고, 우승을 향한 야망을 채워줄 팀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포그바가 걸림돌로 등장했다. 포그바는 2018/2019시즌 맨유의 부진에 실망했고, 팀과 결별을 고민한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이 포그바를 향해 적극 손짓한다. 지난달 스페인 '스포르트'에 따르면 지단 감독은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에게 포그바 영입을 강력하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릭센은 포그바의 등장으로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후순위로 밀려난 상태다. 영국 '가디언'은 9일 "레알 마드리드는 에릭센보다 포그바를 우위에 놓는다"며 포그바에게 집중한다고 전했다. 사실상 에릭센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은 물거품이 된 모양새다.

에릭센은 이번 여름 이적을 추진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어려워지자 토트넘에 잔류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가디언'은 "토트넘은 여태 에릭센에 대한 공식 제안을 받지 못했다. 에릭센은 토트넘과 함께 새로운 시즌을 적응하는데 다시 집중해야 한다"며 토트넘과 동행도 선택지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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