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19R] '호물로 FK골' 부산, 수원FC에 1-0 승...2연승+광주 추격
입력 : 2019.07.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서재원 기자= 부산 아이파크가 수원FC를 꺾고 연승 행진을 달렸다.

부산은 13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19라운드 수원FC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38점의 부산은 아직 이번 라운드 경기를 치르지 않은 광주FC(승점 42)를 4점 차로 추격했다. 4연패 늪에 빠진 수원FC(승점 27)은 4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수원FC는 안병준을 중심으로 김병오, 김동찬, 아니에르가 공격을 이끌었고, 허리에선 백성동과 장성재가 호흡을 맞췄다. 이에 맞서는 부산은 권용현, 노보트니, 이동준이 공격에 나섰고, 서용덕, 호물로, 박종우가 허리에 포진됐다.

경기 초반 부산의 공격이 번뜩였다. 전반 2분 왼쪽 측면을 파고 든 서용덕이 각이 없는 상황에서도 슈팅을 때렸지만 박형순이 선방해냈다.

결정적 상황도 있었다. 전반 9분 프리킥 상황에서 호물로가 올린 공이 바운드 돼 골대 상단을 강타했다. 흘러나온 공을 이동준이 머리로 연결, 수신야르가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주심은 VAR 확인 결과 오프사이드를 선언했고,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이후 몇 분 동안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됐다. 전반 중반 부산이 다시 좋은 세트피스 기회를 잡았다. 전반 29분 다소 먼 거리 프리킥 상황에서 호물로의 왼발 슈팅이 박형순 정면으로 향했다. 수원FC는 힘과 스피드로 밀어붙였다. 전반 35분 김병오가 강력한 슈팅을 때렸지만 공이 최필수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에도 부산이 세트피스로 재미를 봤다. 후반 4분 아크 정면 프리킥 찬스에서 박종우의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결국 세트피스로 골을 만들었다. 후반 15분 오른쪽 측면에서 프리킥 상황에서 호물로가 절묘하게 왼발로 감아찬 공이 골문을 관통했다.



부산은 후반 25분 권용현을 빼고 한지호를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수원FC도 아니에르, 김동찬을 불러들이고 이종원, 황병권을 넣으며 동점골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중원에 있던 백성동이 더욱 공격적으로 배치된 모습이었다.

수원FC는 후반 중반 이후 김병오의 움직임이 살아나며 부산을 더욱 압박했다. 후반 34분 김병오의 슈팅이 최필수 선방에 막히는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지만, 백성동의 결정적 슈팅은 최필수 선방에 막혔고, 결국 경기는 부산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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