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에 그리즈만 왔지만… 바르사 역대 이적료 1위는 쿠티뉴
입력 : 2019.07.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거액을 들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부터 앙트완 그리즈만(28)을 영입했다. 그러나 바르사의 역대 이적료 1위는 다른 선수다. 계륵 신세가 된 펠리피 쿠티뉴(27)였다.

바르사가 그리즈만 영입을 발표했다. 그리즈만 영입에 들인 이적료는 1억 2,000만 유로(약 1,594억원). 아틀레티코는 2억 유로(약 2,655억원)를 원했으나 바르사의 바람대로 그리즈만을 영입했다.

그러나 1억 2,000만 유로도 엄청난 금액이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이적료가 급상승해 1억 유로(약 1,327억원)도 별것 아닌 것처럼 느껴질 수 잇다. 하지만 바르사가 지금까지 1억 유로 이상을 들여 영입한 선수가 그리즈만을 포함해 단 3명이라는 점을 보면 엄청난 금액이라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

하지만 그리즈만은 바르사의 역대 이적료 1위 선수가 되지 못했다. 쿠티뉴의 이적료가 더 많기 때문이다.



13일 스페인 ‘스포르트’에 따르면 바르사는 2018년 1월 쿠티뉴를 리버풀에서 영입하면서 1억 2,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여기에 옵션이 있었다. 바르사는 리버풀과 25경기 출전(500만 유로, 약 66억원), 100경기 출전(2,000만 유로, 약 266억원), 두 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출전(1,000만 유로, 약 133억원), 챔피언스리그 우승(500만 유로) 등 4가지 옵션을 계약했다. 그리고 현재 2가지가 적용돼 1,500만 유로(약 199억원)가 지급됐다.

즉 현재까지 쿠티뉴의 이적료는 1억 3,500만 유로(약 1,792억원)다. 쿠티뉴가 바르사를 떠나지 않고 계속 경기에 나선다면 쿠티뉴의 이적료는 더욱 오르게 된다.

마찬가지로 1억 500만 유로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지급하고 데려온 우스만 뎀벨레도 옵션 내용으로 인해 2,000만 유로가 추가 지급돼 현재까지 1억 2,500만 유로(약 1,659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고 있다.



▲ FC 바르셀로나 역대 이적료 순위
1. 필리피 쿠티뉴 1억 2,000만 유로(추가옵션 1,500만 유로)
2. 우스만 뎀벨레 1억 500만 유로(추가옵션 2,000만 유로)
3. 앙투완 그리즈만 1억 2,000만 유로
4. 루이스 수아레스 8,200만 유로
5. 프렌키 더 용 7,500만 유로
6.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6,950만 유로(사무엘에토+2,000만 유로)
7. 네이마르 5,700만 유로(실제 이적료는 1억 유로 추정)
8. 마우콤 4,100만 유로
9. 파울리뉴, 다비드 비야, 마르크 오베르마르스 4,000만 유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FC 바르셀로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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