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샤르 머릿속은 '캡틴 포그바'? 불안정한 거취는 변수
입력 : 2019.07.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폴 포그바(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밑에서 주장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생겼다.

솔샤르 감독은 지난 13일(한국시간) 퍼스 글로리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마친 뒤 차기 주장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포그바도 차기 주장으로 선택될 수 있는 선수다"라고 답했다.

포그바는 지난 시즌 안토니오 발렌시아를 뒷받침할 부주장으로 임명받았다. 그러나 조제 모리뉴 전 감독과 잦은 마찰을 빚으며 박탈당했다. 솔샤르 감독 부임 후에도 구설수가 이어졌다. 레알 마드리드를 '드림 클럽'이라고 표현한 건 물론, 이적설이 끊이지 않아 이번 여름 팀을 떠날 것으로 점쳐진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의 포그바 신뢰는 변함없다. 맨유가 다음 시즌 부활하려면 포그바의 활약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솔샤르 감독은 포그바를 주장 후보로 올려놓고 중책을 맡기는 걸 고민한다.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솔샤르 감독은 포그바를 주장으로 고려하는 이유를 명확히 말하지 않았다. "포그바가 왜 주장 후보인지 설명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나중에 논의하겠다"라고 말을 아꼈다. 포그바가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주장을 맡겨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문제는 포그바의 행보다. 포그바는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의 유혹을 받는다. 최근에는 "이번 여름은 새로운 도전을 해도 좋은 시기다"라며 이적을 암시했다. 솔샤르 감독이 주장으로 임명했는데, 포그바가 이적을 선택하면 맨유는 한순간에 선수단의 리더를 잃는다. 포그바가 맨유의 주장으로 거듭나려면 불분명한 거취부터 확정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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