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과이어, 레스터에 분노 ''적당한 오퍼 시 이적 허용, 왜 약속 안 지켜?''
입력 : 2019.07.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해리 매과이어가 이적을 허용하지 않은 레스터 시티에 분노를 표시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3일(현지시간) “매괴이어는 자신의 이적을 허락하지 않은 레스터의 행보에 분개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매과이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의 7,000만 파운드(약 1,034억원) 제안이 거절당한 이후 동료들에게 이적을 원한다고 말했다.

매과이어는 지난 2017년 헐시티를 떠나 레스터 유니폼을 입었다. 곧바로 주전으로 올라선 매과이어는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이며 많은 구단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맨시티는 뱅상 콤파니의 빈자리를 매과이어로 메우길 원했고 맨유는 부실한 수비력을 매과이어 영입으로 보강하고자 했다.

하지만 레스터는 매과이어의 이적료를 8,500만 파운드(약 1,255억원)로 책정했다.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에 영입을 원한 구단들이 한 발씩 물러나면서 매과이어의 이적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이에 매과이어가 직접 나서 레스터의 해명을 요구했다.

‘더 선’에 따르면 매과이어는 최근 5,800만 파운드(약 857억원)의 금액으로 유벤투스 이적을 앞두고 있는 마티아스 데 리트(아약스)의 예를 들며 이적의 뜻을 전달했다. 매과이어는 지난해 레스터와 5년 계약에 서명하던 당시 적당한 제안이 들어오면 이적을 허용하겠다는 약속을 레스터가 지키지 못했다며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브랜든 로저스 레스터 감독은 매과이어가 이적을 원하고 있는 것을 알지만 팀에 잔류하길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레스터는 매과이어를 내보낼 마음이 없지만 맨유의 관심은 여전하다. ‘더 선’은 “맨유는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 맨시티보다 더 가격을 높여 다시 한 번 제안을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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