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조현우 이적설'에 안드레 감독, ''스스로 잘 헤쳐나갈 것”
입력 : 2019.07.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성남] 정현준 기자= 대구FC 안드레 감독이 주전 수문장 조현우가 이적설에도 자신이 갈 길을 잘 헤쳐나갈 것으로 확신했다.

대구는 14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2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대구가 중대 고비를 맞았다. 이번 시즌 7승 9무 4패(승점 30점)로 5위를 달리지만 최근 들어 위기에 빠졌다. 지난 6월 2일 포항 스틸러스와 K리그1 15라운드 2-0 승리 후 5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3무 2패). 성남전 나흘 앞두고 펼친 전북 현대와 홈경기에서는 골키퍼 최영은의 퇴장 속에 4골을 내리 실점하며 졌다.

성남전 승리가 절실하다. 스쿼드가 얇은 팀 사정상 주전 의존도가 높은데, 흐름까지 하향세면 리그 일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구는 조현우, 세징야, 정승원을 포함한 핵심 자원을 대거 기용하며 승점 3점 확보에 나섰다.

급한 상황에 이적설까지 겹쳤다. 수호신 조현우의 포르투나 뒤셀도르프행이 떠올랐다. 조광래 대구 대표이사는 지난 8일 “뒤셀도르프가 조현우에게 관심을 보낸 게 맞다. 확정 단계는 아니다. 대화가 진행되고 있을 뿐이다”라며 이적 협상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조현우도 도전 의지가 강하다. 뒤셀도르프는 최근 맨체스터 시티로부터 잭 스테판을 영입했고, 조현우의 이적 여부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 하지만 조현우는 최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해외진출 도전이다”라며 대구에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이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럽 이적설이 떠오른 만큼, 정신적으로 흔들릴 법했다. 하지만 안드레 감독은 조현우의 프로다운 자세에 믿음을 보냈다. 그는 “선수라면 이적설이 돌 때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조현우는 개인 감정을 컨트롤 잘 한다. 경기력에는 영향이 없다”라며 성남전을 소화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안드레 감독은 조현우가 이적설에도 갈 길을 잘 헤쳐나갈 것으로 확신했다. 그는 “스스로 걸어가야 할 길을 잘 갈 것이다. 오늘도 좋은 경기를 하리라 믿는다”라고 답변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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