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21R] '세징야 결승골+조현우 맹활약' 대구, 성남 1-0 격파...5경기 무승 탈출
입력 : 2019.07.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성남] 정현준 기자= 대구FC가 세징야의 결승골, 조현우의 눈부신 활약으로 성남FC를 제압했다.

대구는 14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하나원큐 K리그1 2019 21라운드에서 후반 2분 터진 세징야의 결승골을 앞세워 성남을 1-0으로 눌렀다.

대구는 최근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를 끊었고, 8승 9무 4패(승점 33점)로 4위 강원FC(승점 34점)를 1점 차로 추격했다.

안방으로 돌아온 성남은 3-5-2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전종혁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안영규, 연제운, 이창용이 스리백을 맡았다. 좌우 측면은 주현우와 임승겸이 책임졌다. 중원은 김정현, 이재원, 문상윤이 구성했다. 에델, 이현일은 투톱으로 이름을 올렸다.

대구는 3-5-2 포메이션을 꺼냈다. 조현우가 골문을 지켰다. 김우석, 김태한, 박병현이 수비로 나섰다. 황순민, 장성원이 측면을 지키고, 정선호, 한희훈, 박한빈이 중앙에 포진했다. 히우두와 세징야가 공격수로 출격했다.



전반 3분 대구가 황순민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에 성남은 전반 7분 에델의 날카로운 슈팅으로 반격했으나 골대를 살짝 넘겼다. 전반 10분 대구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세징야가 빠르게 역습을 펼친 뒤 반대편에서 침투하는 한희훈에게 패스했다. 한희훈이 몸을 던져 슈팅을 가져갔지만 성남 골키퍼 전종혁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15분 성남의 위협적인 공격이 막혔다. 문상윤이 예리하게 올려준 크로스를 이현일이 헤딩으로 가져갔지만, 대구 골키퍼 조현우가 쳐냈다. 전반 17분 성남은 조현우가 걷어낸 프리킥을 이재원이 곧장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대구는 조현우가 슈팅을 재빨리 막아 실점 위기를 넘겼다.

성남이 또 한 번의 기회를 놓쳤다. 전반 25분 에델이 중앙으로 드리블 돌파한 뒤 측면에서 파고드는 이재원에게 패스했다. 하지만 조현우가 각도를 좁힌 뒤 이재원의 왼발 슈팅을 막으며 실점을 모면했다. 여러 차례 위기를 넘긴 대구는 좌우를 넓게 활용하며 공략에 나섰지만 소득이 없었다.

경기는 성남이 주도하고, 대구가 역습하는 흐름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양 팀은 활발한 움직임과 다르게 결정적인 한 방을 터트리지 못했다. 성남은 전반 막판 에델의 슈팅, 주현우의 크로스가 빗나갔고 전반은 득점 없이 종료됐다.



대구가 후반 시작과 함께 정선호를 불러들이고 김준엽을 투입했고, 왼쪽을 지키던 황순민을 중원으로 올렸다. 후반 2분 대구가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세징야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운 크로스를 시저스킥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후반 12분 성남이 교체 카드를 꺼냈다. 김정현을 빼고 문지환을 넣어 중원에 변화를 줬다. 후반 15분 대구가 쐐기골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황순민이 성남 스리백 사이를 뚫는 히우두에게 패스했고, 히우두가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볼이 골문을 빗겨가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성남은 후반 18분 최병찬까지 투입하며 공격적인 움직임을 가져갔고, 최병찬은 교체 직후 슈팅을 시도했으나 대구 수비에 막혔다. 대구도 곧바로 히우두의 돌파에 이은 슈팅으로 반격했으나 성남 수비에 막혔다. 이에 성남은 후반 28분 공격수 김현성 카드를 꺼내 전방에 무게를 실었다.

대구도 후반 32분 히우두를 불러들이고 정치인을 넣어 변화를 시도했다. 이에 성남은 후반 34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주현우의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노렸다. 그러나 조현우가 환상적인 선방을 펼쳤고, 이어진 슈팅까지 막았다. 대구는 추가시간까지 성남의 공세를 침착하게 막았고,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쟁취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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