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목소리] 모라이스 감독, “내 의사 전달, 김신욱 대체자 영입 중”
입력 : 2019.07.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김성진 기자= 전북 현대 조세 모라이스 감독이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위한 자신의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1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K리그1 21라운드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신욱의 대체자 영입에 대해 밝혔다. 김신욱은 최근 중국 상하이 선화로 이적해 전북은 공격진에 공백이 생겼다.

모라이스 감독은 “구단과 미팅을 했고 내 의사를 전달했다. 영입할 선수를 알아보고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공격수 영입도 중요하나 임선영이 대구전에서 부상을 당해서 이번 경기 출전을 못했다. 임선영, 한교원, 이승기가 재활 막바지다. 이 세 선수가 돌아오면 지금보다 더 좋은 경기로 보답할 것 같다”며 부상 선수의 복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가 이러한 말을 한 이유는 울산전을 1-1로 비겼기 때문이다. 전북은 울산과 무승부를 거둬 승점 1점 차의 불안한 선두를 이어갔다. 모라이스 감독은 “오늘 울산전은 1, 2위 맞대결이어서 치열할 것이라 예상했다. 전반 초반부터 리드를 잡고 편안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으나 세트피스로 실점하면서 선수들이 서둘렀던 것 같다”고 보완할 점을 꼽았다. 그는 “후반전에 골을 넣기 위해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마무리하지 못해 아쉬웠다. 선수들이 90분 내내 포기하지 않고 경기한 것에 만족한다”며 승리를 거두지 못했으나 선수들의 모습에는 박수를 보냈다.

또한 “공격진에서 프레싱하는 장면에서 좀 더 세밀하게 했다면 수비나 미드필더들이 편안하게 경기를 했을 것이다. 전반 초반에는 잘했지만 중후반으로 넘어가면서 미흡했다. 그런 면에서 세밀하게 다듬어야 할 것이다”라고 공격의 세밀함을 강조했다.

이날 모라이스 감독은 후반 중반에 이동국 대신 이비니를 원톱으로 기용했다. 그 동안 이비니는 2선 공격수로 활용했다. 그는 “김신욱 이적 후 이동국의 몸이 안 좋을 경우 대체자로 생각했다”면서 “훈련을 계속 했고 후반전에 들어갔는데 그렇게 나쁜 움직임은 아니었다. 지금으로서는 최선의 선택이다. 최전방 공격수 볼 선수가 없기 때문에 이비니를 대체자로 써볼 생각이다”라고 이비니의 활용에 대해 밝혔다.

경기 막판에는 왼쪽 측면 수비수인 김진수를 공격수로 기용했다. 부상 선수들로 인해 공격수들이 부족해 임시방편으로 선택한 것이다. 향후 김진수의 공격적인 활용을 묻자 “시즌 중 필요하면 할 것이다. 김진수는 공간 침투가 좋고 빨라서 기용했다. 향후에 계속 할지는 선수의 부상에 따라서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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