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SS 트위터 페이스북

Home>뉴스

[현장목소리] 세징야, ''호날두 유니폼은 내꺼…득점하면 세리머니도!''

기사입력 : 2019.07.15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성남] 정현준 기자= 대구FC, K리그 대표 크랙 세징야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유니폼 교환을 예약했고, 득점 후에는 세리머니도 하겠다고 선포했다.

대구는 14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1라운드에서 후반 2분 세징야의 결승골을 앞세워 성남FC를 1-0으로 눌렀다.

결승골의 주인공 세징야는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성남을 상대하는 건 어렵다고 생각했다. 타이트한 경기를 하고, 수비도 거칠다. 만반의 준비를 했는데 전반에 좋지 않았다. 후반에는 이른 득점으로 플레이하기 수월했다. 두 번째 득점 찬스에서 골을 넣지 못해 아쉬웠다. 하지만 승점 3점을 얻어 만족한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경기 내내 이어진 집중 견제에 세징야는 "적응이 됐다. 집중 견제를 받는 걸 기본적으로 알고 준비한다. 깊고, 거친 반칙도 들어오지만 축구는 어쩔 수 없이 부딪히고, 싸워야 한다. 이해를 하고, 매번 어떻게 잘 이겨낼까 생각한다. 이렇게 준비하면 집중 견제를 받아도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고 본다"라고 침착하게 답했다.

세징야는 최근 대구에 합류한 히우두와 선발로 첫 호흡을 맞췄다. 전반전에는 아쉬웠지만, 후반전 들어 날카로운 공격력을 자랑했다. 세징야는 "첫 경기치고 잘 했다. 브라질은 볼 점유율을 가져가 소유하는 플레이를 하고, K리그는 역동적인 플레이가 요구된다. 적응이 필요하다. 충분히 기량이 있는 선수니 동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히우두의 선발 데뷔전을 호평했다.

오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와 20명으로 구성된 '팀 K리그'가 맞대결을 펼친다. 팬 투표 결과에 따라 유벤투스전 선발 명단이 결정되는데, 세징야는 미드필더 부문 1위를 달려 출전이 유력하다. 세징야는 지난 7일 경남FC와 경기를 마친 뒤 "(존경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경기를 뛰면 영광스러울 것이다"라며 기대한 바 있다. 세징야는 평소 득점 세리머니도 호날두를 따라할 정도로 팬심을 드러낸다.



세징야는 "꿈을 이루었다고 말할 수 있다. 호날두가 나와서 뛴다면 영광스러울 것 같다. 존경하는 선수다. 호날두 영상을 많이 보면서 따라하고, 배워보려 노력했다. 골을 넣는다면 세리머니도 준비해보겠다. 될 수 있다면 경기 전 미리 말해서 유니폼도 빨리 바꾸자고 하겠다. 포르투갈어를 쓰니 다른 선수들보다 유리하다"라며 호날두의 유니폼을 손에 넣겠다고 웃었다.

세계적인 강팀과 맞대결인 만큼, 동기부여도 가득하다. 세징야는 "동기부여가 충분히 된다. 유벤투스를 직접 경기하고, 호날두를 가까이 본다는 것 자체가 내 삶에서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진 거다. 큰 동기부여가 되고, 골도 꼭 넣고 싶다"라며 유벤투스전 활약을 다짐했다.

대구 팬들은 세징야에게 세계적인 축구 스타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의 이름을 따 '아구에로', '대구에로'라는 애칭을 붙인다. 이에 세징야는 "말씀 자체도 영광이다. 대구 팬들이 만들어준 것 같은데, 축구 실력만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다. 큰 선수와 비교되는 것만 해도 감격스럽다. 대구를 좋아하는 팬들이 나의 플레이를 보고, 좋아하는 만큼 경기장에서 보답하고 싶다"라며 팬들의 사랑에 고개를 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Today 메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