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1년 남았는데...에릭센, 토트넘 못 떠날 수도(英 언론)
입력 : 2019.07.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토트넘 홋스퍼을 떠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에릭센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 끝내 토트넘에 남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에릭센은 올 여름 토트넘을 가장 먼저 떠날 선수로 평가됐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덴마크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오래 전부터 제기됐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은 시간문제로 보였다.

그러나 암초가 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에릭센의 거취도 불투명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에릭센보다 포그바를 원하는 눈치였고, 여전히 포그바의 이적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이적료 역시 문제였다.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에릭센의 이적료로 1억 3천만 파운드(약 1,920억 원)을 책정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 계약 만료가 1년 밖에 남지 않은 에릭센에게 그만한 금액을 투자할 이유는 없었다.

토트넘은 에릭센의 이적료를 조금씩 낮췄다고 알려졌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여전히 뒷짐을 지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이 매체도 에릭센의 문제를 '잠재적 구혼자의 의지 결여'로 평가했다.

최악의 경우, 에릭센은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 남을 수도 있다. 이 경우, 에릭센은 1년 뒤 FA(자유계약) 자격을 얻게 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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