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밀어내고 발롱도르 예상 후보에 들어간 '월클' 선수.txt
입력 : 2019.07.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지난해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는 12년 만에 발롱도르 포디움 자리에 오르지 못했다. 올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10년 동안 지속한 발롱도르 최종 3인서 벗어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이번 발롱도르의 각축장은 선두였다. 연초에는 메시가 돋보이더니 지금은 리버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앞세워 버질 판 다이크가 판세를 뒤집었다. 메시가 코파 아메리카 우승에 실패하면서 1위와 2위가 굳어지는 모습이다.

3위는 호날두가 안전하게 지키던 곳이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서 21골을 비롯해 총 28골을 넣으며 발롱도르 예상 순위서 늘 3위를 차지했다. 포르투갈의 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이끌면서 심심찮게 2위를 엿봤다.

그런데 알리송 베케르(리버풀)의 상승세가 호날두를 끌어내렸다. 최근 발롱도르를 예측하는 유럽의 베팅사이트는 알리송을 더 유력한 3위로 평가했다.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브라질의 코파 아메리카 우승이 알리송의 도약 배경이다.

특히 알리송은 이목이 집중된 바르셀로나와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시작으로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까지 소속팀과 대표팀서 9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갔다. 비록 코파 아메리카 결승서 페널티킥을 실점해 클린시트가 깨졌지만 알리송이 승부처마다 막아낸 선방이 크게 각인되고 있다.

개인 최고 영예인 발롱도르도 알리송을 비추기 시작했다. 골키퍼 포지션이 두각을 나타내기 어려움에도 알리송의 3위 예상치는 경기력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2019년 발롱도르 주인공이 결정되기까지 아직 멀었다. 그래도 알리송의 3위 반등은 호날두에게 예상치 못한 불똥이 됐다. 지금의 순위가 끝까지 이어지면 호날두는 2010년 포디움에 들지 못한 뒤 10년 만에 발롱도르 최종 3위 밖으로 밀리게 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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